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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요 약 : 본 연구는 제주 선흘 곶자왈에서 행해지던 주민들의 다양한 경제활동 중 숯 생산활동에 관하여 분석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제주도민들의 전통생활 문화에 대한 가치를 제고해 보는데 있다. 연구결과를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선흘 곶자왈 내에는 두 가지 유형의 숯가마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하나는 곰숯가마라고 부르는 아치형의 외형적 틀을 지닌 숯가마이고, 다른 하나는 숯을 구웠던 장소(터)만 발견되는 1회용 숯가마(폐기형 숯가마)이다. 이들 두 숯가마의 이용 시기를 보면 곰숯가마는 대략 조선시대 말부터 일제강점기 이전까지이고, 1회용 숯가마는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이다. 이들 숯가마의 분포는 숯의 재료인 재목(나무)이나 숯가마를 축조할 때 절대적으로 필요한 돌 재료와 흙, 물(물통)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구에 높게 나타난다. 둘째로, 현세대가 해방 이후에 주로 경험했던 1회용 숯가마에서의 숯 생산과정은 장소선정→숯 재료 구하기→숯가마 만들기→고사 지내기→불 피우기→물 붓기→돌 걷어내기→숯 꺼내기 및 숯 배분 순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1회용 숯가마의 크기는 숯 재목의 양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었으며, 숯 생산의 전 과정은 약 7〜12일 정도 걸렸다. 셋째로, 조사시점에서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곰숯가마(1기)는 그것이 만들어진 시기나 잔존형태로 볼 때 지방문화재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현재의 곰숯가마를 보전하기 위한 시스템 가동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 주요어 : 선흘 곶자왈, 숯 생산, 곰숯가마, 1회용 숯가마(폐기형 숯가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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