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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주도주 흐름 변화 없어…2차전지는 '장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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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남준 작성일20-02-19 22:39 조회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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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내일의전략]]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락을 반복한 코스피가 2210선을 지켰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도 IT 등 주도주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07%) 오른 2210.34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포인트(0.27%) 상승한 684.78로 장을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중 국내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 보도가 나오면서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회복,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6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0억원, 1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 104억원, 3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55%), 음식료품(1.30%), 의료정밀(0.75%), 전기·전자(0.69%), 은행(0.49%) 등이 올랐고, 보험(-1.70%), 화학(-0.98%), 기계(-0.89%), 건설업(-0.87%), 의약품(-0.80%), 비금속광물(-0.75%)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0.98%) 등 반도체 대형주가 전날 화웨이 관련 수출 규제 검토 소식으로 2%가량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외 NAVER(1.34%), LG생활건강(1.44%) 등도 올랐다. 카카오는 올해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4.40%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6%), LG화학(-2.75%), 현대차(-1.13%), 셀트리온(-1.9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2.25%), 펄어비스(2.56%), 스튜디오드래곤(2.56%), 휴젤(3.56%), 에코프로비엠(0.59%) 등이 강세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3.19%), CJ ENM(-2.06%), 케이엠더블유(-0.71%), 메디톡스(-1.49%) 등이 약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코스피시장에서 차익거래가 34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가 13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205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IT 주도주 흐름은 변화 없어…2차전지는 장기전


전문가들은 되살아난 코로나19 공포에도 반도체·소프트웨어 등 IT 주도주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 관련 규제 검토나 애플 실적 하향 등은 오히려 삼성전자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앞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대상으로 반도체 수출 규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고,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당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목을 받는 2차 전지주와 관련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나 시간이 가면 옥석 가리기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당분간 상대적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고 불확실성을 견딜만한 산업인 IT 등 주도주에 대한 흐름 변화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볼 것은 소프트웨어다. 특히 카카오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방어적인 데다 높은 확장성이 성장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기대가 긍정적이다.

2차전지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업황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잉공급 아니냐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현 단계에서는 테슬라의 중국 공장 가동과 맞물려 시장이 단기적인 확장 가능성에 시장이 무게를 두고 있으나, 관련주가 고려아연, 재생 관련 소재 등으로 파생된 관련주가 시간이 지나면 압축이 될 수밖에 없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코로나바이러스가 경기 흐름 자체 패턴을 바꾸는 변수는 아니기 때문에 IT 등 주도주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규제 검토나 애플 실적 하향 등은 오히려 삼성전자의 상대적인 매력도를 부각할 수 있는 요인이다. 생산과 소비 측면 모두에서 애플이 삼성보다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 화웨이 관련 규제로 인한 주가 하락은 IT업황 전체가 아니라 애플 개별 이슈다.

2차전지주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상당수 공급처가 정해진 업체들은 신뢰도가 높겠지만, 그보다 한 단계 낮은 업체들 사이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있을 것이다. 공급망에 수직계열로 연결돼 있는지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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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인대 야생동물 거래 금지 논의 예정…태국선 HIV·독감 치료제 투여 환자 퇴원[서울신문]
16일 밤 일본 요코하마항 앞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격리된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각 객실 조명이 켜진 가운데 전세기에 태워 본국으로 보낼 미국 승객들을 이송할 것으로 예상되는 버스들이 항구에 들어가고 있다.요코하마 AP 연합뉴스두 달 넘게 창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서서히 둔화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되레 감염자가 600명을 넘어서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 최대 금융도시인 상하이에선 3월 개학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코로나19 전염원으로 지목된 야생동물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18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오후 3시까지 확인된 일본 내 감염자는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542명을 포함해 모두 611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속출하면서 “이미 일상생활에서 전염될 수 있는 ‘유행 단계’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결국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배양접시’ 논란을 빚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들을 19일부터 하선시키기로 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전원의 검체 채취를 마쳤다”며 “음성으로 나오면 19일부터 배에서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한 성향의 산케이신문조차 한국을 배우자며 일본 정부를 질타했다.

중국에서는 일일 확진환자 수가 1000명대로 줄었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0시 현재 본토의 확진환자는 7만 2436명, 사망자는 1868명이다. 전날보다 각각 1886명, 98명 늘었다. 상하이직할시 정부는 모든 학교가 3월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상하이시의 결정을 시작으로 중국의 다른 지역들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도 오는 24일 회의에서 야생동물 소비·거래에 대한 금지 규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한편 태국에서는 에이즈바이러스(HIV)와 독감 치료제를 혼합해 치료한 환자가 이날 퇴원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라차위티 병원은 중국인 여성 환자(74)에게 HIV 치료용 리토나비르와 로피나비르, 독감용 항바이러스제 오셀타미비어를 혼합한 소위 ‘태국 칵테일’을 투여했는데, 심각한 폐렴 증상은 8~12시간이 지나 약화됐고 48시간이 지나서는 코로나19에 음성이었다. 이후 10일간 추가 투여 후 20일간 4번의 검사를 했지만 여전히 음성이었다. 현재 이 여성 외 중국인 3명·태국인 1명 등 4명이 같은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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