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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확산에 곳곳 비명…자위대 출동 태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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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0-12-07 22:41 조회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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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부·홋카이도, 자위대 간호관 파견 요청
日 “지자체 요구 있는 대로 신속히 파견 준비”
스가 정권, 코로나 미온적 대처로 지지율 급락


지난 1일 도쿄의 유흥가 거리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면서 의료 지원을 위해 자위대가 출동한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大阪府) 지사는 7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의료체제 압박이 심각한 것과 관련해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에게 자위대 파견을 요청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홋카이도(北海道)도 도내 아사히카와(旭川)시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수습 전망이 보이지 않자 자위대 간호관 파견을 요청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위대 간호관 파견 요청에 응할 방침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지자체로부터 요청이 있으면 즉시 파견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브리핑에서 “오사카부와 홋카이도의 요청이 검토되고 있다”며 “요청이 있는 대로 신속히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오사카부에선 지난달 하순 이후 하루 300~400명대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어 6일 기준 코로나19 병상 사용률이 86%에 달한다. 오사카부 내에서는 의료 종사자 부족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 외 환자를 위한 병동을 폐쇄하는 움직임이 속출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사히카와 후생병원에선 전날까지 224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와 일본 내 최대 집단 감염 사례가 됐다.

일본에서는 6일 2025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하루 확진자가 엿새째 20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6만3654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스가 정권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미온적 대처로 내각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교도통신이 5~6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선 내각 지지율이 50.3%를 기록해 지난달 14~15일 조사 때보다 12.7% 포인트나 하락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은 55.5%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37.1%)보다 18.4%포인트 많았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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