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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금태섭, 탈당 뒤 '서울시장 후보' 급상승…중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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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외라 작성일20-10-25 09:19 조회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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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을 향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 전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임세준 기자

'합리성·젊은세대' 장점 부각…김종인-금태섭 만남 성사될까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을 향한 정치권 관심이 뜨겁다. 재보궐선거 정국을 앞두고 중도 보수 야권은 금 전 의원의 합리성과 외연성을 들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야당 인력난'을 언급했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금 전 의원을 만날 의사까지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금 전 의원 탈당 소식이 알려진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번 만나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금 전 의원을 "그렇잖아도 탈당과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라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금 전 의원을 서울 강서갑에 공천하기도 했다.

금 전 의원은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캠프의 상황실장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총선에 당선되고 민주당에 남은 그는 대표적인 '소장파'로 조국 사태, 공수처법 통과 국면에서 소신있는 언행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친문 등 여권 강성 지지층의 비판 속에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고, 공수처법 표결에서 기권을 던졌다는 이유로 중징계인 '경고' 처분을 받았다. 결국, 탈당한 금 전 의원은 야권 입장에선 여당의 폐쇄적인 면모를 공격할 '골든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금 전 의원은 당장 정치적 행보를 보이진 않을 전망이다. 그는 탈당 당일 서울 한남동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어떻게 할까 하는 건 천천히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정치권은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 야당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21일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는 금 전 의원. /임세준 기자

국민의힘 측은 금 전 의원 영입을 본격화하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 금 전 의원에 우호적이면서도 이미 후보군 윤곽이 드러난 이상 돌발변수의 위험부담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금 전 의원이) 나오자마자 다음 정치 행보를 묻는 건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 "(금 전 의원 관련) 공식 논의는 전혀 없다"며 "금 전 의원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분들이 많은 만큼, 민주당을 떠난 사람이 좋은 길을 갔으면 하는 격려의 메시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금 전 의원의 정치 행보를 눈여겨 보면서도 당장 야당에 발길을 돌릴 경우 '철새 정치인' 등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여당 인사들은 "당 안에서 해결했어야 한다"며 금 전 의원의 탈당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신율 명지대 교수는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원할 경우) 야당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통화에서 "금 전 의원이 국민의당으로 갈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곧장 가면 머쓱하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선 당내 역학구도보다 선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야당 입장에선 이길 사람을 내보야 한다"고 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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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영 컴트리 대표(앞줄 오른쪽 세 번째)가 알렉산더 고르셴프 러시아 비스타컴퓨터 대표(뒷화면 오른쪽)와 21일 온·오프라인 실시간 원격 영상회의를 통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망분리 PC전문기업 컴트리(대표 이숙영)는 러시아 비스타컴퓨터(대표 알렉산더 고르셴프)와 지난 21일 법무법인 율촌 서울사무소에서 수출계약을 체결,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식은 양사 관계자와 한승희 율촌 전문위원, 김만기 전문위원, 황외석 조달청 수출지원팀 사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러시아 양국에서 온·오프라인 실시간 이원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숙영 컴트리 대표는 “이번 계약은 망전환장치의 우수한 성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성사된 첫 번째 수출 계약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비스타컴퓨터와 협력을 강화해 러시아 전역으로 망전환 장치를 빠르게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동남아 수출 협상도 적극 추진해 망전환장치의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컴트리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해외수출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달청 등과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또 법무법인 율촌 자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해외시장에 접근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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