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탓이다"…與野, 코로나19 방역 실패 책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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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0-12-15 03:25 조회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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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野, 코로나 특위 합의 사항 이행하자" 압박
민주당, 필리버스터 고집하는 국민의힘 비판
김종인 "K방역 한계 봉착…백신 개발 대국민보고 하라"
국민의힘, 코로나19 방역 위한 5개 요구사항 발표[이데일리 송주오 김겨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급증하자 방역 실패의 책임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에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야당은 방역 실패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며 정부여당의 무능을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8월 여야가 코로나 극복 특위를 포함한 5개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나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특위는 법률 재개정 권한도 가지고 있다. 특위를 조속히 설치해 가동할 것을 야당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국회의 합의사항을 국민의힘의 몽니로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신속진단키트 도입, 내년 1월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언급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가 코로나19 극복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본회의장에서 6일째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 중이다. 야당이 의사표시를 할 만큼 충분히 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종결안 제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며 다시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국민의힘의 무책임을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은 일주일을 예견하지 못하는 발언을 하는데 국민은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할지 상당히 의아해한다”며 “K방역이라는 것은 이제 한계에 봉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 대국민보고를 촉구하며 몰아세웠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종식에 필요한 건 백신, 병상, 의료진이라고 하는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준비된 게 없다”며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무능한 대응을 질타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3차 재난지원금과 전 국민 백신 접종을 위한 1조3000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 것은 야당의 요구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 특위는 “지금의 3차 대유행은 정부가 그동안 의료현장의 의견과 야당의 제안을 철저하게 무시한 결과”라며 △범정부백신구매단 △민관합동 총괄 콘트롤 타워 △병상 확보를 위한 긴급 대책과 의료기관 지원책 △신속진단 대량선별검사 △의사 국가고시 실시 등 5개 항목을 요구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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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野, 코로나 특위 합의 사항 이행하자" 압박
민주당, 필리버스터 고집하는 국민의힘 비판
김종인 "K방역 한계 봉착…백신 개발 대국민보고 하라"
국민의힘, 코로나19 방역 위한 5개 요구사항 발표[이데일리 송주오 김겨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급증하자 방역 실패의 책임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에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야당은 방역 실패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며 정부여당의 무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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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가 코로나19 극복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본회의장에서 6일째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 중이다. 야당이 의사표시를 할 만큼 충분히 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종결안 제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며 다시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국민의힘의 무책임을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은 일주일을 예견하지 못하는 발언을 하는데 국민은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할지 상당히 의아해한다”며 “K방역이라는 것은 이제 한계에 봉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 대국민보고를 촉구하며 몰아세웠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종식에 필요한 건 백신, 병상, 의료진이라고 하는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준비된 게 없다”며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무능한 대응을 질타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3차 재난지원금과 전 국민 백신 접종을 위한 1조3000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 것은 야당의 요구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 특위는 “지금의 3차 대유행은 정부가 그동안 의료현장의 의견과 야당의 제안을 철저하게 무시한 결과”라며 △범정부백신구매단 △민관합동 총괄 콘트롤 타워 △병상 확보를 위한 긴급 대책과 의료기관 지원책 △신속진단 대량선별검사 △의사 국가고시 실시 등 5개 항목을 요구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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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김형욱 실종사건 [KBS 1TV]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역사저널 그날'이 무려 6년 3개월 동안 중앙정보부장을 맡으며, 최장기간 정보기관의 수장을 지냈던 김형욱의 행적을 짚어본다. 남산의 부장 김형욱 실종사건을 통해 김형욱이 보낸 영욕의 세월을 돌아본다.
1979년 10월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전직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이 실종됐다. 당시 김형욱은 미국으로 망명한 상태. 중앙정보부장에서 내려온 뒤 정치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미국으로 떠나있었다. 미국에서도 경호원을 고용하고 권총을 소지하며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했던 김형욱. 그런 그가 홀로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실종 당일 카지노에서 모습을 비춘 것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춰버린 김형욱. 그는 어떻게 된 것일까.
◆ 각하의 해결사 김형욱
육군사관학교 8기로 5.16 쿠데타를 통해 정치무대에 등장한 김형욱. 처음엔 엘리트 동기 김종필에 치여 존재감이 없었다. 하지만 제4대 중앙정보부장에 취임하며 그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위해 납치, 고문을 일삼으며 3선 개헌 추진을 위한 해결사로 나선 것. 김영삼 의원 초산 테러 사건부터 의문의 교통사고, 사생활 추적 후 협박 등 온갖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3선 개헌 반대 세력들을 제거해나갔던 김형욱. 그는 ‘2인자의 처신은 이런 것이다’를 단박에 보여준다.
◆ 충복, 버림받고 미국으로 망명하다
김형욱은 박정희 대통령 장기집권으로 자신의 2인자 자리도 더 탄탄해질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의 상상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3선 개헌 확정 3일 만에 중앙정보부장 자리에서 쫓겨난 것. 각하를 위해 온갖 악행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의 앞길은 순식간에 가시밭길로 바뀐다. 정치보복에 대한 두려움, 언제 정권에 끌려갈지 모른다는 공포에 떨던 그는 결국 미국 망명을 결심한다.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가장 잘 알고 있던 김형욱의 망명은 쉽지 않았다. 철저한 준비 아래 실행됐던 미국행부터 그가 미국으로 가져간 막대한 재산 규모도 알아봤다.
◆ 박정희 정권의 치부, 이 손안에 있소이다
처음엔 조용했던 김형욱의 미국 생활. 하지만 그는 망명 약 4년 만에 침묵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다. 일본 언론,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선 것. 이어 美 프레이저 청문회에 참석해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밝히며 박정희 대통령을 자극한다. 마지막엔 200자 원고지 5000매에 달하는 분량의 회고록에 여러 정치적 사건들을 기록해 넣으며 박정희 정권에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른다. 김형욱의 연이은 도발과, 그것을 막기 위한 박정희 정권의 회유와 설득. 박정희 정권의 파수꾼에서, 반정부 인사로 변모하는 김형욱 행적과 속내를 살펴본다.
◆ 김형욱 최후의 진실은
박정희 정권과 줄다리기 하던 김형욱은 1979년에 돌연 실종된다. 그의 최후를 목격한 사람이 없기에 실종에 관해서 온갖 설(說)들이 난무한다. 죽음에 관한 설들부터, 2007년 ‘국정원 과거사 진실위원회’가 발표한 내용까지. 그의 실종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짚어보고 김형욱 최후의 모습, 그의 삶과 죽음이 주는 의미를 분석한다.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은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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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역사저널 그날'이 무려 6년 3개월 동안 중앙정보부장을 맡으며, 최장기간 정보기관의 수장을 지냈던 김형욱의 행적을 짚어본다. 남산의 부장 김형욱 실종사건을 통해 김형욱이 보낸 영욕의 세월을 돌아본다.
1979년 10월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전직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이 실종됐다. 당시 김형욱은 미국으로 망명한 상태. 중앙정보부장에서 내려온 뒤 정치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미국으로 떠나있었다. 미국에서도 경호원을 고용하고 권총을 소지하며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했던 김형욱. 그런 그가 홀로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실종 당일 카지노에서 모습을 비춘 것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춰버린 김형욱. 그는 어떻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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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은 박정희 대통령 장기집권으로 자신의 2인자 자리도 더 탄탄해질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의 상상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3선 개헌 확정 3일 만에 중앙정보부장 자리에서 쫓겨난 것. 각하를 위해 온갖 악행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의 앞길은 순식간에 가시밭길로 바뀐다. 정치보복에 대한 두려움, 언제 정권에 끌려갈지 모른다는 공포에 떨던 그는 결국 미국 망명을 결심한다.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가장 잘 알고 있던 김형욱의 망명은 쉽지 않았다. 철저한 준비 아래 실행됐던 미국행부터 그가 미국으로 가져간 막대한 재산 규모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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