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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49. CJ가 보여 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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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0-12-20 17:14 조회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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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벤터스 2기와 3기 공동데모데이가 얼마 전 성료됐다. CJ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오벤터스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과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 7개 계열사가 사업계획증명(POC)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대상으로 시장을 제공하며, 기술을 협력하는 방식으로 오벤터스 프로그램은 진행된다. 기수별로 선발을 포함해 4개월 일정으로 진행되고, CJ 측은 퍼실레이터와 계열사별 담당 멘토를 배정한다. 배정된 담당 멘토는 CJ의 내부 프로세스 가운데 오픈 가능한 정보를 스타트업에 제공하며 POC를 돕는다.

CJ ENM은 콘텐츠·음원 관련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웨인힐스벤처스는 텍스트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하는 AI 'TTV'를 활용해 POC를 진행했다. 콘텐츠 산업에 필요한 AI·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를 개발하는 브레인콜라,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활성화 및 분석 플랫폼인 피처링 역시 관련 AI 콘텐츠 처리로 POC를 수행했다. 음원과 관련해서는 뮤직플랫 저작권이 해결된 배경음악(BGM) AI 자동매칭 플랫폼 '셀바이뮤직'을 CJ ENM에 제안했다.

CJ 대한통운은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자동인식 분야, 지능형 콜드체인 관련 POC 등을 진행했다. 물류 자동인식 개선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얼굴인식, 사물인식, 광학식문자판독기(OCR) 솔루션 '컴트루.AI'를 개발한 컴트루테크놀로지다. 콜드체인 시스템 파트는 동우엔지니어링과 리드포인트 시스템이 POC에 참여했다. CJ 올리브네트웍스는 비전 및 증강현실(AR) 스타트업들과 POC를 진행했다. 협력한 세이지리서치는 딥러닝 기반의 제품 외관 검사 솔루션 '세이지비전'을 개발했고, 에이아이바는 모바일 기반 신체 사이즈 측정 & 가상 피팅 '마이핏'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CJ 제일제당은 고객 분석을 위한 POC를 스타트업들과 진행했다. 누비랩은 AI 푸드스캐너를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저감 및 개인 식습관 관리 전문 스타트업이다. 고객 트랜드 분석은 글로벌 현지 정보 공유 소셜미디어 둥글의 120만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식 POC를 진행했고, 외식 키워드 분석 POC는 미스테리코의 AI 기반 소셜미디어 관리 플랫폼인 라떼AI 소셜모니터링을 통해 진행됐다.

CJ 프레시웨이는 식자재 발주 혁신과 관련한 POC를 진행했다. 참여한 스타트업 딜리버리랩은 식자재 가격비교 견적·주문 플랫폼 '오더히어로'의 예측 기능을 통해 실험을 진행했고, 위대한상사는 시간제 공유주방 매칭 플랫폼 '나누다키친'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위한 식자재 발주 플랫폼을 제시했다. CJ 라이브시티는 모듈 기반의 로봇 오픈 플랫폼을 구현한 스타트업 로보라이즌과 POC를 진행했고, 로보틱스를 융합한 몰입형 미디어 체험공간 솔루션을 보유한 상화는 CJ 파워캐스트에 새로운 전시 공간 솔루션을 제안했다.

오벤터스는 단순 POC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업무 협약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CJ 프레시웨이는 POC를 진행한 스타트업인 위대한상사, 딜리버리랩과 식자재 주문시스템 및 빅데이터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문화가 더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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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530톤 원산지 거짓 표시로 4억1000만원 매출 제주시산 감귤 적재 후 서귀포시 이동차량 검문 [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감귤 원산지를 속여 수억원을 챙긴 유통업체 대표가 자치경찰단에 붙잡혔다.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원산지를 속여 감귤을 대량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통업체 대표 A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서귀포시 선과장에 적재된 제주시산 감굴 [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조사 결과, A씨는 제주시에서 생산된 감귤 530여톤을 서귀포시에 있는 선과장으로 옮겨 ‘서귀포산 감귤’ 상자로 포장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A씨가 전국 거래처와 인터넷 쇼핑몰에 유통된 것만 1만8000여 상자에 달하며 이를 통해 4억1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자치경찰단은 또다른 유통업체 3곳에서 이 같은 혐의로 6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자치경찰단은 원산지 거짓 표시 행태에 대해 "서귀포산 감귤의 인지도가 높은 점을 악용해 상대적으로 싼 감귤을 사들여 서귀포시에서 생산된 것처럼 속여 높은 값을 받기 위한 것"이라며 "감귤을 비롯해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면, 관련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선과 후 서귀포산 감귤박스로 포장된 감귤[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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