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유 오늘의 운세]51년생 침이 고여지는 대접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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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0-12-31 10:41 조회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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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음력 11월 17일 무신)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 쥐띠
48년생 나이 탓하지 않는 젊음을 가져보자.60년생 착잡해진 기분 대문을 나서보자.72년생 화려한 감투 비단 옷이 걸려 진다.84년생 걱정이 먼저 오는 축하를 받아낸다.96년생 멋있다 잘한다, 웃음꽃이 피어난다.
▶ 소띠
49년생 생각이 많아져도 후퇴를 서두르자.61년생 한가로운 여유 두 다리를 뻗어보자.73년생 끈끈하고 달달한 정을 나눠보자.85년생 고마움을 모른다. 쉽게 주지 말자.97년생 표정관리 안 되는 자랑이 생겨난다.
▶ 범띠
50년생 혼자라는 쓸쓸함 회환이 밀려든다.62년생 경험으로 익힌 것이 빛을 발해준다.74년생 방심은 금물 돌다리도 두드리자.86년생 위험한 발상 비싼 값을 치를 수 있다.98년생 정직한 노동이 보람을 더해준다.
▶ 토끼띠
51년생 침이 고여지는 대접을 받아보자.63년생 좋은 소리 못 듣는 훈수를 피해가자.75년생 정성을 다한 것이 알찬결실로 온다.87년생 인고의 시간이 세상에 알려진다.99년생 재주로 하지 말자. 땀으로 얻어내자.
▶ 용띠
52년생 몸이 힘들어야 마음이 풍성해진다.64년생 작은 것에 감사 욕심을 내려 보자.76년생 가슴 설레는 만남 눈빛이 오고 간다.88년생 남다른 자부심 콧대를 높여보자.00년생 목표로 했던 것을 정상에 설 수 있다.
▶ 뱀띠
41년생 신바람 재미 동심으로 돌아가자.53년생 버리고 싶던 것이 효자 노릇 해준다.65년생 하늘이 허락해 준 인연을 볼 수 있다.77년생 처음과 끝에 초심을 잡아야 한다.89년생 성실함과 끈기가 박수를 받아낸다.
▶말띠
42년생 싱거운 푸념들 본전도 못 건진다.54년생 혹시 했던 기대 현실이 되어준다.66년생 쉽지 않던 성공 입 꼬리가 올라간다.78년생 비 온 뒤 땅 굳는다. 긍정으로 맞서자.90년생 급작스러운 변덕에 미리 대비하자.
▶ 양띠
43년생 넉넉히 가진 것에 부자가 되어한다.55년생 여러 가지 볼거리 눈이 호강한다.67년생 지나치기 어려운 유혹에 빠져 보자.79년생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낸다.91년생 꾸준히 했던 것이 기회를 잡아낸다.
▶ 원숭이띠
44년생 등잔 밑이 어둡다. 도움을 청해보자.56년생 고민을 끝내고 행동으로 가야 한다.68년생 아끼고 있던 것이 품에서 멀어진다.80년생 부지런한 일꾼 솔선수범 나서자.92년생 어둠이 걷혀지니 새날이 밝아온다.
▶ 닭띠
45년생 길을 잃어버린 듯한 막막함이 온다.57년생 가난이 방해하던 시작에 나서보자.69년생 쉽게 식지 않는 정열을 피워보자.81년생 큰 소리 자신감 발등이 찍혀진다.93년생 충분히 아는 것도 공부가 필요하다.
▶ 개띠
46년생 둘은 있을 수 없는 상을 받아보자.58년생 오랜 숙원이자 소원성취 할 수 있다.70년생 고마운 제안 유명세를 탈 수 있다.82년생 흥겨운 소풍 겨울 낭만을 찾아가자.94년생 슬픈 이야기는 무용담이 되어준다.
▶ 돼지띠
47년생 피곤해있는 것에 마무리를 해내자.59년생 행복의 순간을 사진에 남겨보자.71년생 아름다운 만남 설렘이 다시 온다.83년생 자존심이 아닌 현실과 타협해보자. 95년생 좋아서 했던 일에 칭찬이 보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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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음력 11월 17일 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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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지영호 기자] ['변이' 감염 80대 사망자, 가족은 다음주 초 검사결과…지역사회 전파 우려]
방역당국이 영국발(發)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해 숨진 후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은 80대 남성의 가족 3명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체를 분석, 이르면 다음 주 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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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고승민 기자 = 영국에서 확산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튿날인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12.29. kkssmm99@newsis.com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인된 2건 중 1건은 사망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된 경기도 고양의 80대 남성이다. 그는 이달 13일 영국에서 일가족 2명과 같이 입국했다. 이후 자가격리를 하다 26일 보건소를 가려던 중 심정지로 집 근처에서 쓰러졌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곧 숨졌다.
이 과정에서 응급조치를 도운 지역주민과 구급대원 등 7명이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이 외에도 추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관련해서 추가 양성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이튿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들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 만약 가족 간 전파가 이뤄졌을 경우에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가족 중 1명은 다른 가족들보다 한 달가량 먼저 입국, 가족들과 접촉한 이후에도 일상생활을 했다. 이달 23일에는 일산 동구 소재 병원과 미용실을, 24일에는 집 근처 마트를 방문했다. 이후 이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 미용실 접촉자 등은 모두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당시 응급처치를 보조한 주민과 구급대원 등을 관리 대상에 포함해 (증상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혹시 자가격리 중에 다른 특이사항이 있었는지, 다른 사람과의 노출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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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이승배 기자 = 국내에서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2명이 확인되는 등 방역 당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일본발 입국자들이 방역 당국의 안내를 받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2건 더 확인돼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히고, 임시 선별진료소를 2주 연장, 영국발 비행기 입국 금지,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입국자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 추가 및 임시생활시설 예산 추가 등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0.12.30/뉴스1
국내 다른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이달 24일 혼자 입국한 20대 여성이다.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바로 격리조치됐다. 이후 29일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경유 과정에서 항공권을 분리 발권하면서 영국에서 출발했던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항공권을 연계했을 때는 경유여부를 시스템 통해 확인 가능하지만 분리 발권한 경우 사실상 확인에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2건 모두 검역 과정에서 발견된 만큼 변이 바이러스를 지역사회로 전파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번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호주, 인도, 파키스탄, 싱가포르, 홍콩 등 국가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해당 조치는 △발열기준 37.5℃에서 37.3℃로 조정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 확대 △영국발 항공편 입국 한시적 중단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비자발급 제한 △격리면제서 발급 한시적(3주간) 중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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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이승배 기자 = 영국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발견돼 전 세계 방역당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코로나19 입국제한 조치 실시 국가 여행주의보 안내문이 보인다. 2020.12.30/뉴스1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다.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는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확진자가 이어졌고 전국 교회, 직장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들도 다수 발생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50명이 늘어나 누적 5만977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1025명, 해외유입은 25명이다. 네자릿수 확진자는 이달 13일 처음 발생(1030명)한 이후 이날까지 10번째다. 16~20일, 23일, 25~26일, 29~30일에 1000명을 넘겼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83명 △경기 274명 △인천 48명 등 확진자의 7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남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879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늘었다. 지난 15일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처음으로 두자릿수 사망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16일 연속 두자릿수 사망자가 이어지고 있다. 위중·중증 환자는 2명이 늘어나 332명이다.
최근 2주(12월17일~30일)간 감염 경로를 모르는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비율은 28.2%를 기록했다. 이 기간 확진자 1만4335명 중 감염경로를 아직 모르는 사례는 40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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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늘어나면서 방역 및 교정당국이 서울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하기로 한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의 모습.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2명이다. 이 가운데 수용자(출소자 포함)는 771명, 구치소 직원이 21명이다. 2020.12.30/뉴스1
수도권에서는 동부구치소와 요양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쏟아졌다. 교회 관련 신규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서울 중랑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44명은 교인이 36명, 가족이 6명, 기타 사례가 2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확인됐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15명이 추가돼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7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수용자가 735명, 종사자가 21명, 가족·지인이 21명이다.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격리자 추적검사 중 1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90명으로 집계됐다.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19명이 추가돼 모두 10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이천시 이천물류센터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40명은 종사자 35명, 가족·지인 4명, 기타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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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지가 확인됐다. 강원 동해·강릉 병원과 관련해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14명이 감염됐다. 첫 확진자인 병원 환자 이외에 의료종사자 2명, 이들의 가족·지인 11명이 확진됐다.
충남 보령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이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8명 가운데 교사가 2명, 원생이 1명, 이들의 가족이 5명이다. 대구 수성구 용역업체에서도 이달 24일 이후 직장 동료, 가족, 지인 등 모두 13명이 감염됐다. 울산 중구의 선교단체(12명), 전북 익산시 어린이집(16명), 전남 광양시 교회(10명), 전남 종교인 모임(12명)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들이 나왔다.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소재 3개 병원과 관련해 3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 누적 확진자가 253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120명), 경북 구미시 종교시설 2번 사례(87명),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76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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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세밑 한파가 찾아온 30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투입된 민간의료기관 간호사들이 추위와 싸우며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2.30/뉴스1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선별진료소)에서 익명검사를 통해 발견된 코로나19 환자는 107명으로 집계됐다. 4만1154명에 대한 익명검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날 기준으로 양성율은 0.26%다.
전체 환자 기준으로 보면 10% 넘는 환자가 익명검사를 통해 발견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는 1050명으로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환자는 1025명이다. 익명검사를 통해 발견한 환자는 전체환자의 10.2%, 국내발생의 10.4%다.
검진방식으로 보면 비인두도말 PCR(유전자 증폭) 4만574명, 타액 PCR 52명, 신속항원검사 525명 등이다. 신속항원검사에서 2차 비인두도말 PCR 검진을 받은 사람은 3명이다.
지금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환자는 모두 1567명이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 순차적으로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현재 152곳을 운영 중이다. 전화번호만 기입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 방식도 다양한데다 가격도 무료여서 숨은 확진자를 찾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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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지영호 기자] ['변이' 감염 80대 사망자, 가족은 다음주 초 검사결과…지역사회 전파 우려]
방역당국이 영국발(發)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해 숨진 후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은 80대 남성의 가족 3명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체를 분석, 이르면 다음 주 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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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확진' 80대 남성, 변이 바이러스 감염…가족 3명 정밀검사 결과 촉각━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인된 2건 중 1건은 사망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된 경기도 고양의 80대 남성이다. 그는 이달 13일 영국에서 일가족 2명과 같이 입국했다. 이후 자가격리를 하다 26일 보건소를 가려던 중 심정지로 집 근처에서 쓰러졌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곧 숨졌다.
이 과정에서 응급조치를 도운 지역주민과 구급대원 등 7명이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이 외에도 추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관련해서 추가 양성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이튿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들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 만약 가족 간 전파가 이뤄졌을 경우에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가족 중 1명은 다른 가족들보다 한 달가량 먼저 입국, 가족들과 접촉한 이후에도 일상생활을 했다. 이달 23일에는 일산 동구 소재 병원과 미용실을, 24일에는 집 근처 마트를 방문했다. 이후 이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 미용실 접촉자 등은 모두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당시 응급처치를 보조한 주민과 구급대원 등을 관리 대상에 포함해 (증상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혹시 자가격리 중에 다른 특이사항이 있었는지, 다른 사람과의 노출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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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시 사전파악 어려워'…전세계 30개국서 변이 바이러스 발견━
국내 다른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이달 24일 혼자 입국한 20대 여성이다.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바로 격리조치됐다. 이후 29일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경유 과정에서 항공권을 분리 발권하면서 영국에서 출발했던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항공권을 연계했을 때는 경유여부를 시스템 통해 확인 가능하지만 분리 발권한 경우 사실상 확인에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2건 모두 검역 과정에서 발견된 만큼 변이 바이러스를 지역사회로 전파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번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호주, 인도, 파키스탄, 싱가포르, 홍콩 등 국가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해당 조치는 △발열기준 37.5℃에서 37.3℃로 조정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 확대 △영국발 항공편 입국 한시적 중단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비자발급 제한 △격리면제서 발급 한시적(3주간) 중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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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0명씩 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50명이 늘어나 누적 5만977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1025명, 해외유입은 25명이다. 네자릿수 확진자는 이달 13일 처음 발생(1030명)한 이후 이날까지 10번째다. 16~20일, 23일, 25~26일, 29~30일에 1000명을 넘겼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83명 △경기 274명 △인천 48명 등 확진자의 7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남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879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늘었다. 지난 15일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처음으로 두자릿수 사망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16일 연속 두자릿수 사망자가 이어지고 있다. 위중·중증 환자는 2명이 늘어나 332명이다.
최근 2주(12월17일~30일)간 감염 경로를 모르는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비율은 28.2%를 기록했다. 이 기간 확진자 1만4335명 중 감염경로를 아직 모르는 사례는 40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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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확진자 800명 육박…교회·요양원 추가 감염━
수도권에서는 동부구치소와 요양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쏟아졌다. 교회 관련 신규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서울 중랑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44명은 교인이 36명, 가족이 6명, 기타 사례가 2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확인됐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15명이 추가돼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7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수용자가 735명, 종사자가 21명, 가족·지인이 21명이다.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격리자 추적검사 중 1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90명으로 집계됐다.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19명이 추가돼 모두 10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이천시 이천물류센터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40명은 종사자 35명, 가족·지인 4명, 기타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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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병원·보령 어린이집 집단감염 발생━
충남 보령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이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8명 가운데 교사가 2명, 원생이 1명, 이들의 가족이 5명이다. 대구 수성구 용역업체에서도 이달 24일 이후 직장 동료, 가족, 지인 등 모두 13명이 감염됐다. 울산 중구의 선교단체(12명), 전북 익산시 어린이집(16명), 전남 광양시 교회(10명), 전남 종교인 모임(12명)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들이 나왔다.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소재 3개 병원과 관련해 3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 누적 확진자가 253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120명), 경북 구미시 종교시설 2번 사례(87명),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76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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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선별검사소 107명, 10명 중 1명 익명검사로 발견━
전체 환자 기준으로 보면 10% 넘는 환자가 익명검사를 통해 발견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는 1050명으로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환자는 1025명이다. 익명검사를 통해 발견한 환자는 전체환자의 10.2%, 국내발생의 10.4%다.
검진방식으로 보면 비인두도말 PCR(유전자 증폭) 4만574명, 타액 PCR 52명, 신속항원검사 525명 등이다. 신속항원검사에서 2차 비인두도말 PCR 검진을 받은 사람은 3명이다.
지금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환자는 모두 1567명이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 순차적으로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현재 152곳을 운영 중이다. 전화번호만 기입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 방식도 다양한데다 가격도 무료여서 숨은 확진자를 찾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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