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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증시 가는 쿠팡… 단숨에 55조 ‘공룡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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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1-02-15 06:18 조회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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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뉴욕증권거래소 신고서 제출외신 “기업 가치 500억 달러 이상”알리바바 이후 최대 외국기업 공개‘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2018년 이후 추가 투자를 받지 못했던 쿠팡은 상장을 통한 실탄 확보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쿠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NYSE에 상장키로 했다. 국내 기업이 NYSE에 직상장하는 건 쿠팡이 처음이다. 종목코드는 ‘CPNG’로 정해졌지만 주식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르면 3월 중 상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2일 “2014년 알리바바그룹의 블록버스터 데뷔 이후 가장 큰 외국 회사의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쿠팡의 시장가치가 500억 달러(약 55조40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며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추산했던 시장가치(300억 달러)보다 1.5배 이상 높게 평가했다.쿠팡이 SEC에 제출한 상장신고서를 보면 지난해 쿠팡은 연매출 119억6733만 달러(약 13조2500억원)를 기록해 2019년 62억7326만 달러(약 6조9445억원)보다 2배 가량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5억2773만 달러(약 5842억원)로 2018년 영업손실이 1조원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줄었다. 직매입과 빠른 배송을 무기로 하는 ‘로켓배송’으로 지난해 크게 늘어난 온라인 수요를 잡은 게 주효했다.최근까지 쿠팡은 4조원 넘는 누적 적자에도 불구하고 쿠팡이츠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물류 투자를 지속해 왔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추가 투자 없이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재무 구조까지 개선해왔다는 점에서 상장이 무리 없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적자 등 재무 요소가 발목을 잡지는 않으리라고 전망했다.2015년과 2018년 소프트뱅크로부터 총 30억 달러(3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은 뒤 추가 투자가 없었던 만큼 쿠팡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억 달러를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발판 삼아 앞서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더욱 확장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국내 업계는 이번 상장이 ‘돈 먹는 하마’로 불렸던 이커머스에 대한 평가를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상당수 업체는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적자 문제가 상장과 동시에 해소될 수 있는 만큼 쿠팡에 대적하기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한편 쿠팡의 상장 최대 수혜자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주목받고 있다. WSJ이 추산한 쿠팡의 시장가치로 보면 쿠팡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190억 달러(약 21조원)의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30억 달러를 투자해 6배 이상의 수익을 낸 셈이다.정진영 강창욱 기자 young@kmib.co.kr▶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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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정의용 외교와 첫 통화 “지속적인 한·미·일 협력이 중요” '대북 문제' 발언하는 미 국무부 대변인(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대해 "우리는 미국 국민과 동맹국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새로운 접근법을 채택할 것"이라며 한국, 일본, 다른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sungok@yna.co.kr/2021-02-10 07:52:08/<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미 국무부가 “현재 존재하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은 유감스러운 일(regrettable)”이라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첫 전화 통화에서 한미일 삼각 협력을 강조했다. 위안부·강제징용 등 역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관계 개선 요구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2일(현지 시각) “현재 존재하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일본과 한국 간 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한일 협력을 심화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북한 문제와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사이버 위협 등을 언급했다.블링컨 국무장관도 정의용 장관과의 첫 통화에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한미동맹이 세계 안보와 평화의 핵심축(linchpin)이라는 점과 함께 지속적인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조명했다”고 밝혔다. 전날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의 통화에서도 한미일 3국의 역내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외교가에서는 3월 중순쯤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블링컨 장관의 아시아 방문을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은 북핵 및 중국 견제를 위해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이 같은 미국의 압박에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미래 지향적 관계’를 강조하며 한일 관계 개선에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한국이 먼저 위안부·강제징용 판결을 시정할 대책을 내놓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일 관계가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약화해 한미일 3국의 정책 조율을 약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북한과의 직접 대화가 없다고 우선 사항이 아니란 뜻으로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미국과 동맹을 향한 위협을 감소시키는 한편 남한·북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김은중 기자 emailme@chosun.com] ▶ 조선일보가 뽑은 뉴스, 확인해보세요▶ 최고 기자들의 뉴스레터 받아보세요▶ 1등 신문 조선일보, 앱으로 편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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