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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보자' 송병기 "靑 행정관이 먼저 물어서 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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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팽차훈 작성일19-12-05 13:13 조회5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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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캠핑장서 만난 靑 행정관과 꾸준히 소통"
"먼저 제보한 적 없어…靑에서 물어봐 답했을 뿐"
송병기·행정관, 잦은 빈도로 소통한 것으로 파악
靑 지목한 제보자, 송철호 측근…논란 이어질 듯
[앵커]
청와대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위 첩보의 최초 제보자는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측근이라, 제보 의도를 놓고 정치적 논란이 예상되는데, 송 부시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제보를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청와대 행정관이 먼저 물어와서 설명해준 거라고 밝혔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송병기 울산시 경제 부시장은 캠핑장에서 만난 청와대 행정관과 꾸준히 소통해왔다는 점을 YTN과의 통화에서 인정했습니다.

김기현 전 시장 주변 비위 첩보 제보자와 청와대 행정관 A씨가 캠핑장에서 만난 사이라는 청와대 설명과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송병기 / 울산시 경제부시장 : (캠핑장에서 만난 행정관을 말씀하시는 거죠?) 예. 예. 예.]

하지만 김기현 전 시장 주변 비위 첩보를 청와대에 전달한 경위에 대해서는 다른 얘기를 했습니다.

청와대는 행정관 A씨가 2017년 10월쯤 SNS로 제보를 받았다고 했는데 송 부시장은 청와대에서 먼저 물어봐서 설명해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측근인 건설업자 김 모 씨 고소·고발 건을 물어보길래 대답했을 뿐이란 겁니다.

[송병기 / 울산시 경제부시장 : 동향들을 가끔 수집하시는 분이 있어요. 정부에. 김○○씨 고소·고발 건 관련해서 언론에 계속 나오니까 한번 물어와서 대답을 했고….]

이후에도 행정관이 동향을 물어보면 여론 전달 형태로 여러가지 내용을 전달하곤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52시간제나 최저임금제 등 여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보냈다는 겁니다.

[송병기 / 울산시 경제부시장 : 그 행정관에는 여론 전달 형태로 관련해서 지금 뭐 현재 사회 돌아가는 동향들을 요청하면 제가 거기에 대해서 알려주고 그랬습니다.]

어떤 형태로 의견을 전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폭넓은 주제에 대해 잦은 빈도로 소통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송 부시장에게서 정보를 받은 청와대 행정관은 검찰 출신으로 총리실 파견을 거쳐 청와대에서 근무하다가 다시 총리실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기현 전 시장 때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을 지낸 송 부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당선되면서 경제 부시장에 올랐습니다.

청와대는 김기현 전 시장 비위 첩보의 출처가 외부 제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하명 수사' 의혹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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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에 대한 선고가 5일 내려진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조 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이날 오전 10시 형사1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진행된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강지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복지 시설에 5년 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강지환은 최후 변론에서 눈물을 흘리며 "더 늦기 전에 예쁜 가정도 꾸리고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빠가 되고 싶었고, 지금껏 해왔던 것만큼 조금만 더 노력하면 제가 꿈꿔왔던 모든 삶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아는 사람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며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내가 너무나 밉고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이날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2일 열린 첫 공판에서 강지환 측은 "피고인은 공소사실 기재된 사실관계에 대해서 대체로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라면서도 "피고인 스스로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 사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월 21일 진행된 결심공판에서도 강지환 측은 "강지환이 어떤 의도나 계획을 가지고 이같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결코 진실이 아님을 제출된 증거 기록 등을 통해 재판부가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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