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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수수료·광고비 논란 국감서 도마... 배보찬 대표 “점주 의견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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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1-10-06 09:47 조회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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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여행 플랫폼 업체 야놀자가 과도한 사업 확장과 입점 업체에 부과하는 수수료 및 광고비 논란 등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는 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놀자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인 스타트업)의 10배인 데카콘이 됐다”며 “야놀자가 운영 중인 250개의 운영사 및 관계사를 이수진 야놀자 대표, 초기 창업 멤버 등 임직원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민 의원은 “중개 플랫폼은 이용자 데이터를 다 갖고 있는데, 그런 곳이 직접 플레이어로 (숙박 시설을) 운영까지 한다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하나”며 “중개플랫폼이 가입자들의 정보를 갖고 회사 임직원들의 배를 불리는 데만 쓰고 있으면 안 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배 대표는 “말씀 주신 내용이 충분히 공감이 간다”며 “사업을 시작할 때는 그 부분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이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했다”고 답했다. 그는 “가맹 사업은 2019년 까지만 했고 (현재는) 신규 가맹점은 받지 않고 있다”며 “기존 가맹점에 대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서 검토 후 시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임직원 사례에 대해서도 정리하려고 노력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리하고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국감에서는 야놀자가 입점 숙박업주를 상대로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를 부과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지적이 잇달았다.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놀자는) 15년간 운영하면서 플랫폼에 이용자인 숙박업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며 “숙박업소에서 플랫폼에 광고하는 대가로 받는 수익이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민 의원은 야놀자가 광고비를 낸 숙박업체들에만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점 등을 지적하며 “데이터, 광고비 수익 등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문제”라며 “(숙박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입점업체 대표를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에 배 대표는 “계약서상 광고비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고, 최근 쿠폰과 연관된 광고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며 “말씀하신 취지를 고려해 제휴 점주의 의견을 듣고 상품 구성에 반영하고, 시장 가격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만나 대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야놀자는 유니콘 기업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했고,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이 뒤따른다”며 “야놀자를 ‘착취 테크놀로지’라고 하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수수료와 광고비가 높다고 보지 않나”고 지적했다.이에 배 대표는 “그동안은 (수수료나 광고비가)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운영을 해왔는데 최근에 논란이 많이 되고 있다”며 “조금 더 검토를 해서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야놀자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업자들이 그 플랫폼에 입점한 업체들에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주지만, 여러가지 불공정한 이슈도 만들어내고 있다”며 “공정거래 입장에서 균형감 있게 살피면서 불공정한 이슈는 엄정하게 제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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