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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신작 곧 공개되는데…행사 미룬 LG전자 신작 출시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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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남준 작성일20-02-12 12:23 조회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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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의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취소했던 LG전자가 해외 법인별 공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더팩트 DB

신종 코로나 탓에 공개 미룬 LG전자, 해외 법인별 공개 행사 추진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작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비슷한 시기 제품 공개 행사를 준비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로 그 시점을 무기한 연장했던 LG전자의 향후 신작 출시 계획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예정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 참가를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많은 인원이 집결하는 MWC에 안전상 전시 참가를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스마트폰 출시 행사도 개최되지 않는다. 당초 LG전자는 MWC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V60 씽큐'(가칭)와 'G9 씽큐'(가칭)를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었다. 신종 코로나 우려 탓에 단순히 제품 공개뿐만 아니라 출시 일정 및 판매 전략 등을 파트너들과 재논의하게 됐다.

현재 LG전자는 국제 무대에서의 대규모 공개 행사 대신 각 해외 법인별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행사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일본에서 순차 개최될 예정이다. 다만 규모나 방식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행사 개최 시점도 명확하지 않다. 첫 출시는 다음 달 말 미국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행사는 각 법인 판단으로 준비해 진행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진행 상황(신종 코로나 확산 동향)을 고려해야 한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LG전자 'V60 씽큐'(가칭)는 4개의 마이크와 4개의 카메라, 5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에반 블래스 트위터 캡처

LG전자가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집중 공략하는 건 해당 지역에서 올해 5G 통신망 투자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5G 시대가 개막하는 장소에서 5G 스마트폰을 적기 출시해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번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국내 비중을 줄인 것 또한 국내는 이미 5G 시장이 활성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5G 단말기 판매량은 지난해(1100만~1800만대) 대비 대폭 늘어난 2억2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은 LG전자 판매 및 유통 기반이 잘 갖춰진 곳으로 꼽힌다. 특히 LG전자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5G 스마트폰 판매에서도 비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로선 유리한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는 셈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진행한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5G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경쟁 심화 문제도 있지만, 각 지역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통해 수요를 선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 상반기 주력 제품인 'V60 씽큐'는 5G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IT 전문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 계정에 올라온 유출 이미지를 보면, 'V60 씽큐'는 4개의 마이크와 4개의 카메라, 5000mAh 배터리 등을 장착했다. 또한, 전면 상단 중앙 카메라 부분이 패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V60 씽큐'는 사용성이 개선된 듀얼 스크린과 함께 작동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 감염과 관련해 행사장에서는 방역과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 착용 등 조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개 제품은 전략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20' 시리즈와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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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당한 강용석도 맞고소 예고

·변호사들간 소송전으로 사건 확대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변호사들을 맞고소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도도맘 강제추행 교사 의혹’은 소송전으로 번질 전망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강용석 변호사의 무고 교사 의혹은 변호사간의 맞고소 전으로 불거질 전망이다.

강용석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11일 입장을 내고 “오늘 보도된 두 명의 김 변호사가 강용석 변호사를 무고죄로 고발한 것은 ‘디스패치’의 기사와 관련해 추가적 사실 확인 없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디스패치 기사에 나오는 카톡 내용은 원문이 아니다. 내용 대부분은 조작,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는 이번 고발을 주도한 두 변호사를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며 “카톡 내용을 조작해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 디스패치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형사고소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법무법인 이헌 김호인 변호사와 법무법인 태율 김상균 변호사로부터 무고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들은 ‘강용석 변호사의 무고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김호인·김상균 변호사는 “강용석 변호사는 2015년 유명 블로거 ‘도도맘’(김미나)를 부추켜 모 증권사 본부장 ㄱ씨를 간강치상죄로 고소하게 했다”며 “도도맘이 주저하는 상황에서도 강용석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도도맘에게 무교를 교사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를 무고 혐의로 고발한 김호인·김상균 변호사. 유튜브 방송 화면
김상균 변호사는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강용석 변호사의 행동이 변호사의 직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고발에 나섰다”며 “수사기관이 강용석 변호사의 메시지를 확보해 진실을 가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현재 도도맘과 함께 거액을 합의금을 뜯어내기 위해 강간치상 사건을 공모한 의혹을 받고 있다.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이들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역을 공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강용석 변호사가 조작·편집본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해당 보도분이다.

보도에 따르면 도도맘과 ㄱ씨는 2015년 3월 서울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폭행시비가 붙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그해 11월 도도맘에게 강제추행죄를 더해 합의금을 올리자고 제안했다. 해당 사건은 2016년 4월 합의로 종결됐다. 검찰은 ㄱ씨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결정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당시 도도맘은 언론 인터뷰에서 “강제추행 사건은 자존심상 불가피한 일이었지만, 상대방이 뒤늦게나마 진심어린 사과를 해 조용히 덮기로 했다”며 “합의금을 목적으로 고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고 교사 의혹이 불거지자 강용석 변호사는 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저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셨다”면서 “정기구독으로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앞서 디스패치가 공개한 도도맘과의 카카오톡 내역과 보도 내용은 모두 편집된 내용이고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고발을 진행했던 김호인·김상균 변호사는 그를 맹비판했다.

이들은 7일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며 “(강용석 변호사는)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며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았던 분이 이런 무책임한 행동을 한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김상균 변호사는 “변호사의 직위를 떠나 한 개인으로 강용석 변호사를 봤을 때 사람이 이러면 안 되는 것”이라며 “있지도 않은 죄를 만들어 뒤집어 씌우고 남 소송하는데 서류 위조를 하고 이건 정말 ‘소시오패스’급이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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