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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해찬·이낙연…與 고위층도 백선엽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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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0-07-13 17:29 조회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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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서거 이후 논평 없던 민주당
하루 뒤 이해찬·윤호중·민홍철 등 조문
정 총리·노 실장·이낙연 등 고위 관계자도 찾아


당·정·청 고위 인사들이 12일 일제히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았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아 논란이 인지 하루 만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민홍철 의원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자 당 사무총장인 윤호중 의원, 대변인인 송갑석 의원과 함께 자리했다.

이 대표는 헌화 후 “장군님과 2005년 총리공관에서 저녁을 모시고 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그때만 해도 정정하셨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 대표는 이후 비공개로 접견실에서 고인의 장남인 백남혁 씨와 대화를 나누는 등 유가족에 위로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2005년 백 장군과 위례신도시 부근 군 복지시설 조성 문제로 만난 일을 떠올리며 “당시 백 장군이 대단히 후배를 아끼는 분이었고 굉장히 건강했던 분이었다”고 말했다고 송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보수야당과 빈소 안팎에서는 백 장군은 대전현충원이 아닌 서울현충원으로 안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백 장군 측은 “이미 재작년 고인께서 건강하시던 시절 대전현충원에 가기로 가족과 사전에 이야기가 돼 있었다. 고인의 뜻도 그렇고 본인 뜻도 그렇고 대전이든 서울이든 다 같은 대한민국이고 대전현충원이든 서울현충원이든 모두 국립현충원”이라고 말했다고 송 대변인이 말했다.

유가족은 이 대표의 조문에 사의를 표했고 이에 이 대표는 “조금 더 일찍 올 수 있었는데 지방에 머무르고 있어 다른 일정과 맞추다보니 조문이 늦어졌다. 내일 날씨도 궂은데 장례를 순조롭게 잘 치렀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일부 우파 유튜버들은 이 대표를 향해 “이게 나라냐. 어떻게 장군님을 이렇게 홀대할 수가 있느냐”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앞서 빈소를 찾았다. 정 총리는 “고인은 6·25전쟁에서 큰 공훈을 세웠다”며 “정부는 육군장(葬)으로 (고인을) 대전현충원에 잘 모실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방명록에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한국군 발전의 증인이신 백선엽 장군을 애도합니다”라고 적었다. 노 실장과 함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1차장, 김현종 2차장 등 안보실 인사들이 대거 빈소를 찾았다.

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도 이 대표에 앞서 빈소를 찾았다. 이 의원은 빈소를 나와 “(유족에게) 명복을 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스1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일부 의원 중심으로 “현충원에서 친일파의 묘를 들어내자”는 ‘파묘’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 대표부터 정 총리까지 여권 고위관계자들이 모두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면서 조문 갈등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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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으며, 내일 새벽 남해안부터 그칠 전망이다. /더팩트 DB

미세먼지 농도 전 권역 '좋음'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월요일인 13일은 전국에 비가 오고 해안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한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으며 이 비는 내일인 14일 새벽 남해안부터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4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제주도북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 등에서는 50~100mm, 남부지방, 충청도, 제주도, 강원영동 등은 100~200mm가 되겠다.

대부분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30~60km/h로 강하게 불겠다. 순간적으로 70km/h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대기질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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