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신포서 SLBM 추가 시험발사 준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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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1-10-31 21:09 조회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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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바지선 옆에 크레인…미사일 발사관 장착 가능성"38노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미국 스팀슨센터가 운영하는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신포조선소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사진 분석 결과, 조선소 계류장 내 정박돼 있는 SLBM 시험용 바지선 옆에 이동식 크레인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크레인은 북한이 SLBM 시험발사 때 잠수함이나 바지선에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 또는 분리할 때 사용된다.북한이 지난 19일 고래급(신포급) 잠수함 '8·24영웅함'을 이용해 신포 인근 해상에서 신형 SLBM 시험발사를 했을 때도 이튿날 계류장에 정박돼 있는 '8·24영웅함' 옆으로 이 크레인이 위치해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당시엔 '8·24영웅함'에서 신형 SLBM 시험발사에 쓰인 미사일 발사관을 분리하는 작업에 이뤄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38노스는 계류장 내 정박 중인 "SLBM 시험용 바지선 중앙의 원형 덮개도 치워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곳에 미사일 발사관이 설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38노스의 분석대로라면 북한의 다음 SLBM 시험발사는 잠수함이 아닌 이 바지선을 이용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19일 동해상을 향해 시험발사한 신형 SLBM은 약 590㎞를 날았으며, 정점고도는 약 60㎞로 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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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악화, 코로나 장기화 등걸림돌 아직 많아 성사 낙관 어려워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3년 만에 다시 빼든 ‘교황 방북’ 카드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 앞에 앉힐 수 있을까. ‘평화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 땅을 밟으면 그 자체로 강력한 대화의 신호가 될 수 있다. 교황의 의지도 확인됐고, 김정은 정권에도 ‘정상국가’ 이미지를 쌓는 데 더할 나위 없는 기회지만 북한이 초청장을 보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감염병 확산과 대화 재개를 둘러싼 한미와 북한의 기싸움은 교황 방북을 낙관할 수 없는 이유다.31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의 방북 제안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꺼이 가겠다”고 답했다. 2018년 10월 문 대통령의 첫 방북 제안 때도 교황은 “갈 준비가 돼 있다”고 적극적 의지를 피력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필요하면 언제든 교황청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문제는 방북 성사가 전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교황청이 방북 전제 조건으로 ‘북한의 초청장’을 강조한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교황의 외국 방문은 외교 절차상 해당국이 초청해야 가능하다. 김 위원장은 2018년 9월 문 대통령을 통해 “교황이 오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전했지만, 초청장은 끝내 보내지 않았다. 이듬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빈손 합의로 끝나면서 교황 방북 이슈는 완전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이번에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무엇보다 한반도 정세가 3년 전보다 악화했다. 남북ㆍ북미 간 대화가 사실상 중단된 데다, 북한은 이중 기준 및 적대시 정책 철회 등 앞서 제시한 선결조건을 바꿀 생각이 없다. 카운터파트인 한미의 태도 변화 조짐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직접 대화를 경유하는 교황 방북을 수용할 까닭이 없는 것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도 북한에 큰 부담이다. 북한은 지난해 1월 국경 문을 걸어 잠그며 비상방역 체계로 전환한 이후 여태껏 ‘철통 방어’를 유지하고 있다. 각국 외교관과 국제기구 직원들의 입국도 불허한 마당에 대규모 수행원을 동반하는 교황 방문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 정부의 역할 역시 한계가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교황 방북은 당사자인 북한과 교황청 사이의 문제라 제안 외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관건은 김 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을 어느 정도 가치로 평가하느냐다.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북한이 정상국가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교황 방북을 ‘평화의 지도자’ 이미지를 쌓고, 국제사회의 제재로 고통받는 현실을 강조해 향후 북미협상에서 주도권 확보의 소재로 삼을 수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교황이 북한에 가면 평화 메시지를 부각할 가능성이 크고, 북한도 미국에 대한 요구사항을 제기할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 가치가 작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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