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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 태양광 설비 44.8%, 노후건물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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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0-10-15 15:13 조회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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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설비로 인해 노후건물의 증·개축 어려워질 수 있어”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창천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학교 태양광 설비의 절반 가량이 노후 건축물에 설치돼 있어 안전을 위한 증·개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포항시 남구 울릉군)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태양광 설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등학교 116곳에 설치된 학교 태양광 중 52곳(44.8%)이 30년 이상 된 노후건물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태양광 설비로 인해 노후건물의 증·개축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의 경우 내구연한이 보통 25년이다. 이 때문에 노후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태양광 발전시설의 내구연한이 다 될 때까지 추가적인 개축이나 보강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태양광 발전시설의 이전 또한 비용이 만만치 않아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행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 촉진법’은 신·재생에너지의 이용·보급을 촉진하고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신·증축하는 연면적 1000㎡ 이상의 건물에는 건축물의 예상 에너지 사용량 중 3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토록 하고 있다.

현행 제도가 교실이나 학습시설의 확보를 위해 오래된 학교 시설을 증·개축해야 하는 학교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병욱 의원은 “노후 건축물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될 경우 재건축이나 증·개축 사유 발생시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며 “태양광 설치 의무대상에서 학교 건물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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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민수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 제3대 회장을 지낸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이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경총은 15일 "김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면서 "경총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1932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했다.

그의 아버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방직업체 중 하나인 전방(옛 전남방직)의 창업주 김용주 전 회장이다. 또, 동생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전방을 이끌던 그는 1997년 2월부터 2004년 2월까지 7년간 제3대 경총 회장을 역임했다.

아버지인 김 전 회장도 1970년부터 1982년까지 경총 초대 회장을 지냈다. 아버지와 아들이 경총 회장을 지낸 경우는 이들 부자가 유일하다.



김 명예회장은 경총 회장 재임 동안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여파로 대립으로 치닫던 노사관계를 완화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1997년 노동법 개정안을 큰 부작용 없이 정착시켰고, IMF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해 1998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에 사측 대표로 합의했다.

또 경총에 '법정관리인 기본교육과정'을 개설해 당시 부도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을 돕기도 했다. 그는 2004년 경제 위기로 줄어든 일자리 회복을 위해 체결된 '일자리만들기 사회협약'에도 참여했다.

김 명예회장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대한방직협회 회장 등을 지내며 섬유업계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7일 오전 6시 45분이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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