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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계좌만 있으면 비트코인 ETF ‘OK’ TSLA·MARA·MSTR 투자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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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1-11-03 16:42 조회3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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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법비트코인 시즌3 시작일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먼저 상승세를 타고 독주한 뒤 고점을 다지면 알트코인 상승 랠리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암호화폐가 대세 상승장에 진입한 것이 맞다면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뜻이다. ‘코린이(코인+어린이·초보 코인 투자자)’라면 꼭 챙겨볼 만한 암호화폐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비트코인 ETF 출시를 계기로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사진은 게임 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위메이드의 ‘미르4’ 게임 화면. <위메이드 제공>▶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로 코인 붐 ▷높은 수수료와 세금 감안해야 비트코인 선물 ETF 시대를 맞아 암호화폐 투자가 한층 쉬워졌다. 지금까지는 비트코인을 사고팔기 위해서는 업비트나 빗썸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가입해 계좌를 만들고 인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증권사 계좌만 있으면 손쉽게 매매가 가능해졌다. 방법은 간단하다. 증권사 해외 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종목명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 티커명인 BITO를 검색해 원하는 수량과 가격을 넣고 주문하면 된다. 일반 해외 주식 매매와 똑같다.비트코인 선물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비트코인 현물을 직접 사고파는 것은 아니지만, 비트코인 선물이 현물 가격과 거의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투자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나다. ETF는 증권사가 매매를 책임지기 때문에 현물 거래와 같이 암호화폐 거래소나 코인 지갑이 해킹당해 코인이 사라질 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첫발을 뗀 프로셰어즈(ProShares) 비트코인 ETF 외에도 ‘반에크(VanEck)’ ‘인베스코(Invesco)’ ‘발키리(Valkyrie)’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비트코인 ETF도 줄줄이 SEC 승인을 받으면서 투자자 선택의 폭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단 비트코인 선물 ETF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BITO를 포함해 비트코인 선물 ETF는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선물 투자 방식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24시간 거래되는 현물 시장과 달리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 시장은 거래 시간이 정해져 있어 현물과 선물 사이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큰 악재가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높은 수수료와 세금도 감안해야 한다. 미국 ETF는 해외 주식과 동일하게 매매차익의 22%에 해당하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매매 금액의 약 1% 수준인 수수료도 부담이다.국내 비트코인 ETF는 언제쯤 나올까. 당장은 요원해 보인다. 현실적으로 금융당국이 암호화폐를 금융 상품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서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국내에서 화폐나 금융 상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보니 ETF가 추종할 수 있는 기초지수가 되기 어렵다는 의미다. 재간접 형태로 BITO 등 미국 비트코인 선물 ETF를 담는 펀드를 출시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으나 이마저도 금융당국은 “승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변동성 우려된다면 스테이킹 ▷쏠쏠한 이자 수익…장기 투자자 효과적 코인 투자 열풍에 합류하고 싶지만 높은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스테이킹(Staking)’을 눈여겨보자. 스테이킹은 쉽게 말해 암호화폐를 매개로 한 적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가진 코인을 거래소에 맡기고 이자를 받는 개념이다. 암호화폐 보유자는 가격 등락과 상관없이 코인을 일정 기간 예치하고 그 기간 동안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해당 코인을 오래 보유할 생각이 있는 장기 투자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다.다만 모든 코인이 스테이킹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스테이킹은 지분증명(PoS) 방식 플랫폼에서 코인을 예치하면 검증자가 이에 대한 보상으로 코인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용하는 거래소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그리고 보유한 코인이 스테이킹 가능 코인인지를 먼저 살핀 후에 투자를 검토하자. 해외 거래소에서는 바이낸스, 국내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지원한다.스테이킹의 장점은 코인을 장기 보유할 경우 지갑에 그냥 묵히기보다는 소액이라도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스테이킹된 코인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시장에 유통되는 코인 수가 줄어 물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코인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스테이킹이 늘어나면 해당 플랫폼 안전성과 보안성이 개선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물론 스테이킹에도 단점은 있다. 스테이킹한 코인은 일정 기간 인출할 수 없기 때문에 원하는 시점에 매도가 불가능하다. 갑자기 해당 코인 시세가 급등락하는 경우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 달 또는 일주일, 하루짜리 단기 스테이킹 상품도 나오고 있으니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찾아보자. ▶거래소 지분 보유 관련주 들썩 ▷블록체인 기반 기업도 고공행진 되살아난 코인 열풍에 증시도 들썩인다. 암호화폐 수혜주에 투자하는 것도 ‘코인 붐’에 몸을 싣는 방법이다.국내 증시에서는 우리기술투자와 비덴트, 위지트가 대표적인 암호화폐 관련주로 꼽힌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약 7.6%를 보유하고 있다. 10월 들어 주가가 58.1%(10월 27일 기준) 급등했다. 한화투자증권과 에이티넘인베스트도 두나무 관련주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통해 두나무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다. 비덴트는 빗썸 최대주주로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지분을 각각 10.23%, 34.22% 보유하고 있다. 위지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8.2%를 보유했다. 비덴트와 위지트 주가 역시 10월 들어 각각 41.1%, 42% 뛰었다.갤럭시아머니트리 주식도 오름세다. 10월 들어 46.6% 급등했다. 비트코인 결제 전문 기업 코인플러그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한 효과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미르4’로 세계적 흥행을 이끌고 있는 게임 업체 위메이드 주가는 10월에만 무려 141% 올랐다. 게임 내 대표적인 재화인 ‘흑철’을 암호화폐인 ‘위믹스’로 교환할 수 있게 만들고, 향후 캐릭터와 아이템에 NFT 기술을 적용해 사고팔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 빗썸 등에 상장된 위믹스 코인 역시 위메이드 주가와 호흡을 맞추며 10월 한 달간 3배 넘게 뛰었다.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은 ‘매러선디지털홀딩스(MARA)’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를 사들이고 있다. 매러선디지털홀딩스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기술 기업이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비트코인 가치와 관련성이 큰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수록 주가도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다. 실제 두 종목은 10월 들어 각각 59.6%, 23.6% 급등했다.약 4만3200개(약 25억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TSLA)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까지 겹치면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역시 암호화폐 상승장을 타고 10월 한 달간 주가가 37% 급등했다.[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32호 (2021.11.03~2021.11.0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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