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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코로나19 확진자·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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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0-09-12 00:39 조회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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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건강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14일 원주시, 메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강원도 건강관리 모니터링 시범사업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생체신호 모니터링 기기'를 부착, 심전도, 호흡수, 체온과 같은 신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송해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 의료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온상승이나 호흡기 증상악화 등 위급상황 발생 시에 긴급 의료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격리환자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높여줄 뿐 아니라 격리환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로 지자체 인력의 업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정집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건강관리 모니터링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강원형 코로나19 격리환자 관리시스템이 타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싶어 하는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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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콘트롤 타워 임무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을 맡게 된다. 연합뉴스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12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출범한다. 질병관리청은 독립된 중앙행정기관으로 조직과 인사, 예산을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정원도 기존 907명에서 1476명으로 늘어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관리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초대 청장은 정은경 현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맡는다.

정 본부장은 11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의 첫 번째 미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극복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역학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게 첫번째 업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정 본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임명장을 전달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사태 발발과 함게 그 규모가 커졌다. 국립보건원이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를 계기로 질병관리본부로 2004년 확대 개편됐다. 이후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차관급 기관으로 격상됐다. 이번에 코로나19 사태라는 전례 없는 감염병 창궐 상황을 맞닥뜨리며 감염병 전문 대응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승격은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됐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안이 의결됐다. 이번 제정안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차관급 외청으로 감염병 정책 수립·집행에 독자적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청장과 차장을 포함한 5국·3관·41과와 소속기관으로 구성되며 본청 438명과 소속기관 1038명 등 모두 1476명으로 현재 정원 907명에서 569명이 늘어난다.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간 기능 이관으로 재배치하는 인원을 제외하면 새로 보강하는 순수 증원 인력은 384명이다. 기존 정원의 42%에 해당한다.

본청에는 감염병 유입·발생 동향을 24시간 감시하는 종합상황실과 감염병 정보를 수집·분석해 예측하는 위기대응분석관을 신설한다. 정 본부장은 “보건행정이나 질병 관리 쪽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 직원을 복지부로부터 질병 관리청으로 전입해 행정력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수급 및 안전관리 등을 담당하는 의료안전예방국, 생활 속 건강위해요인 예방사업을 추진하는 건강위해대응관도 새로 만들어진다. 감염병관리센터는 감염병 제도를 총괄하는 감염병정책국으로, 긴급상황센터는 감염병위기대응국으로 각각 재편됐다.

권역별 질병 대응센터도 5곳에 만들어진다. 정 본부장은 “권력별로 만들어질 감염병 대응과를 중심으로 지역과 협업해 코로나19 대응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며 ”감염병 업무는 중앙의 역량만 갖고서는 해결이 어렵고 시·도와 또 보건소의 역량이 충분히 확보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보건소 역학조사관을 비롯한 감염병 대응 요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질본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소속이던 감염병연구센터를 확대 개편해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외에 신종감염병이 있기 때문에 인수공통감염병을 포함한 신종감염병에 대한 진단 또는 조사대응역량을 미리 준비하는 업무를 하겠다”며 “결핵이나 의료감염 또는 항생제 내성과 같은 그런 고전적인 감염병 이슈에 대해서도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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