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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EASD서 NASH와 비만 치료 신약 후보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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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0-09-25 13:43 조회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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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 후보 HM15211과 비만 치료 신약 후보 HM15136에 대한 연구 결과를 21~25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56회 유러???당뇨병학회(EASD)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 HM15211은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와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한다. 치료의 핵심지표가 되는 지방간, 간염증, 간섬유화 모두를 동시에 표적한다.

이번 EASD에서 한미약품은 NASH, 간 섬유화, 담즙 정체성 담관염 등을 유도한 다양한 모델에서 HM15211의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 3건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경쟁약물인 FXR agonist(오베티콜산), GLP-1·GIP dual agonist 대비 HM15211가 다양한 섬유화 마커와 조직학적 간 섬유화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 HM15211의 지방간염 및 섬유화 개선 효능은 체중감량에 따른 부수적 효과와 더불어, 해당 질환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메커니즘도 밝혔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6월 열린 ADA(미국 당뇨병학회)에서도 HM15211를 투여한 환자 대부분에서 3개월 이내에 50% 이상의 빠른 지방간 감소 효과가 나타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생검(biopsy)으로 질환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HM15211의 NASH와 섬유화 개선 확인을 위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3월 HM15211을 원발담즙성담관염, 원발경화성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7월 16일에는 HM15211를 신약으로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지정했다.

한미약품은 랩스글루카곤아날로그 HM15136이 식욕 억제 외에도 에너지를 태우면서 지질 흡수를 억제하는 복합적 기전을 통해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는 점을 비만 유도 모델에서 입증해 혁신신약으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확인했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사용되는 비만치료제들의 체중 감량 기전은 제한적 효능에 그치는 '식욕 억제' 뿐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미약품은 비만 동물모델에서 HM15136 장기투여 시 간·혈중 지질의 지속적 감소, 인슐린 감수성 개선 등 효능도 확인했다. 이를 통해 HM15136의 비만과 비만 관련 대사 질환 위험요소 개선 가능성 또한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미국에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136 반복투여 통한 안전성, 내약성, 체중감량 효능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랩스커버리 기반의 다양한 바이오신약들 개발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세계에서 경쟁적으로 개발되는 치료제 영역에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앞서 나가고 있다"며 "대사질환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신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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