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홀딩스 '산업디지털전환' 산업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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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환보효 작성일21-11-29 13:08 조회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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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신팀' 운영...계열사 스파트 팩토리 주도[파이낸셜뉴스] 세아홀딩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올해 신설된 '산업디지털전환'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은 기술사업화 유공자 포상 및 산·학·연간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기술사업화 시상식을 통하여 우수 기관 및 기업을 선정하고 그 공로를 치하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제정된 '산업디지털전환 부문'은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을 달성한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세아홀딩스가 국내기업 가운데 초대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천정철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 시상식에서 ‘산업디지털전환’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아홀딩스 제공세아홀딩스는 2018년부터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공정 솔루션 구축을 위해 IOT, 빅데이터 등 해당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인 '디지털혁신팀'을 운영해 주력 계열사들의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다.실제로 세아홀딩스는 강종 특성에 따라 마찰 시 발생하는 스파크 형태를 데이터로 변환시켜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하여 이종 강종 판정이 가능한 '스파크 자동판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특수강 제품의 마감 및 포장 품질을 좌우하는 '직각도 모니터링 시스템', '번들링 라벨 문자 자동 인식 시스템', 생산 전반에 걸쳐 제품의 공정 단계를 추적하는 '소재 트래킹 시스템' 등을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등 계열사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특히 세아홀딩스는 글로벌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캠프'를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내부 디지털 전문가 양성 기반을 구축한 점과 빅데이터,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인수를 통한 디지털 전환 전문법인 VTNG 출범, 철강뿐만 아니라 건설, 조선 등 제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안전 솔루션 개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세아홀딩스 천정철 대표이사는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상 수상을 통해 AI 머신비전 등을 활용한 철강 산업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철강 제조업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이루어져 국가 기술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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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향하여. 25.5×20×65㎝■ 조각가 신재환 개인전 국내 첫 ‘대리석 유리조각’ 시도 이질적 재료간 대비-통일 눈길“돌과 유리는 시각적으로 다르지만, 형질적으론 한 몸입니다. 두 재료를 조형적으로 결합시켜 대비감과 통일감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미감을 추구했습니다.”신재환(48) 조각가는 자신의 작품을 이렇게 설명했다. ‘대리석 유리 조각’을 국내 최초로 시도한 그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서울 삼청동 갤러리41에서 오는 12월 4일까지 조각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들은 연작 형태로 이뤄진다. 제목은 ‘둥지’ ‘생명의 서정’ 등이다. 이번 전시 타이틀이기도 한 ‘그곳을 향하여’라는 제목의 작품이 가장 많다. “예술을 통해 늘 탈바꿈하겠다는 작가적 지향을 표현한 것입니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돌과 유리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작업을 해 왔는데, 그 과정이 무척 힘듭니다. 그래서 굳이 이 재료가 아니어도 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자꾸 찾아옵니다. 그걸 경계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려 합니다.”1m 이내의 탑(塔)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작품들은 이질적 두 재료가 빚어내는 조형의 아우라를 뿜어낸다. 그의 말대로 대비감과 통일감이 묘하게 경쟁하는 듯한 느낌이다. 또한 한 작품의 빼어난 미감에 눈길을 주고 있으면, 바로 그 옆의 조각이 나를 보라고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작품들끼리도 조형미를 시새워 뽐낸다고 할까. 그가 이런 경지에 이르기까지 20여 년이 걸렸다고 한다. 어린 시절 그림을 공부했던 그는 고교 때 찰흙 작업이 교사의 칭찬을 받은 것을 계기로 조각의 길로 들어섰다. 석조각의 대가인 전뢰진 작가로부터 6년간 배운 후 인물과 새 등을 소재로 구상작품에 몰두했다. “돌이라는 재료에 한계를 느껴서 2017년부터 유리조형을 연구해 돌에 접목했지요. 작업 중간에 재료가 깨지면 다시 갈아서 해야 하니 그 과정이 고통스럽습니다.” 돌과 유리 층을 여러 개 이어붙이며 작품마다 독특한 조형을 만들어야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2개월 동안 몰두해서 한 작품을 만들 때도 있다. “그래도 사람들이 보며 즐거워해 주니 보람 있다”며 그는 환하게 웃었다. 그와의 대화는 주로 필답을 통해 이뤄졌다. 청각장애로 인해 언어 소통이 여의치 않아서였다. 그런데 필답을 하니 그의 뜻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되레 친밀하게 느껴졌다. 1세 때 발견한 장애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나, 혼신의 힘으로 자신만의 예술을 가꿔왔다. 여러 번 도전한 끝에 미술대학에 들어가 조소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환경조각과 유리조형을 공부하며 학업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박사 학위 청구전이기도 하다. 전시장을 나설 때 그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쓴 종이를 내밀며 미소를 지었는데, 오히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다. 한국 미술계에 없었던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이기 위해 그가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그곳을 향하여. 25.5×20×65㎝■ 조각가 신재환 개인전 국내 첫 ‘대리석 유리조각’ 시도 이질적 재료간 대비-통일 눈길“돌과 유리는 시각적으로 다르지만, 형질적으론 한 몸입니다. 두 재료를 조형적으로 결합시켜 대비감과 통일감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미감을 추구했습니다.”신재환(48) 조각가는 자신의 작품을 이렇게 설명했다. ‘대리석 유리 조각’을 국내 최초로 시도한 그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서울 삼청동 갤러리41에서 오는 12월 4일까지 조각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들은 연작 형태로 이뤄진다. 제목은 ‘둥지’ ‘생명의 서정’ 등이다. 이번 전시 타이틀이기도 한 ‘그곳을 향하여’라는 제목의 작품이 가장 많다. “예술을 통해 늘 탈바꿈하겠다는 작가적 지향을 표현한 것입니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돌과 유리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작업을 해 왔는데, 그 과정이 무척 힘듭니다. 그래서 굳이 이 재료가 아니어도 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자꾸 찾아옵니다. 그걸 경계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려 합니다.”1m 이내의 탑(塔)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작품들은 이질적 두 재료가 빚어내는 조형의 아우라를 뿜어낸다. 그의 말대로 대비감과 통일감이 묘하게 경쟁하는 듯한 느낌이다. 또한 한 작품의 빼어난 미감에 눈길을 주고 있으면, 바로 그 옆의 조각이 나를 보라고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작품들끼리도 조형미를 시새워 뽐낸다고 할까. 그가 이런 경지에 이르기까지 20여 년이 걸렸다고 한다. 어린 시절 그림을 공부했던 그는 고교 때 찰흙 작업이 교사의 칭찬을 받은 것을 계기로 조각의 길로 들어섰다. 석조각의 대가인 전뢰진 작가로부터 6년간 배운 후 인물과 새 등을 소재로 구상작품에 몰두했다. “돌이라는 재료에 한계를 느껴서 2017년부터 유리조형을 연구해 돌에 접목했지요. 작업 중간에 재료가 깨지면 다시 갈아서 해야 하니 그 과정이 고통스럽습니다.” 돌과 유리 층을 여러 개 이어붙이며 작품마다 독특한 조형을 만들어야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2개월 동안 몰두해서 한 작품을 만들 때도 있다. “그래도 사람들이 보며 즐거워해 주니 보람 있다”며 그는 환하게 웃었다. 그와의 대화는 주로 필답을 통해 이뤄졌다. 청각장애로 인해 언어 소통이 여의치 않아서였다. 그런데 필답을 하니 그의 뜻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되레 친밀하게 느껴졌다. 1세 때 발견한 장애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나, 혼신의 힘으로 자신만의 예술을 가꿔왔다. 여러 번 도전한 끝에 미술대학에 들어가 조소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환경조각과 유리조형을 공부하며 학업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박사 학위 청구전이기도 하다. 전시장을 나설 때 그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쓴 종이를 내밀며 미소를 지었는데, 오히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다. 한국 미술계에 없었던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이기 위해 그가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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