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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해맞이광장 주변에 출입 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호미곶광장 등 연말연시 해맞이 명소를 전면봉쇄한다.

시는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해맞이광장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 칠포, 월포해수욕장 등에 공무원·시민·교통봉사자 등 2500여명을 긴급투입, 경찰과 합동으로 사람과 차량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주변에는 현수막과 입간판, 안전띠를 설치해 폐쇄 사실을 알린다.

대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기운을 북돋워 주고자 명소 20곳 일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린다.

또 지역 케이블TV HCN과 포항시청 유튜브 채널은 간소하게 치르는 해맞이 행사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해맞이 명소를 전면 통제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은 집에 머물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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