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금융계열사도 이재용 '새판 짜기' 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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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외라 작성일21-12-10 12:26 조회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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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신임 수장에 삼성화재 홍원학·삼성카드 김대환·삼성자산운용 서봉균왼쪽부터 삼성화재 홍원학, 삼성카드 김대환, 삼성자산운용 서봉균 신임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이정필 남정현 기자 = 삼성그룹이 10일 금융계열사들의 수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을 젊은 조직으로 쇄신해 성장 동력을 배가하기 위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상이 금융계열사들에도 적용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화재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홍원학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 승진) 후보로 추천했다.사측에 따르면 신임 홍원학 대표이사 내정자는 만 57세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생명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거쳐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까지 보험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를 통해 리더십과 전문성이 검증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홍 사장 내정자는 소통을 중시하고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신임 홍 사장이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삼성화재의 질적 성장과 미래사업 경쟁력 제고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다.삼성화재는 그동안 2018년 3월 대표에 오른 최영무 사장이 이끌어왔다. 최 사장은 임기가 2024년 3월까지로 2년 넘게 남았고 회사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면서 당초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바 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조직 쇄신 의지가 강해 그룹 전반에 반영되면서 후임들을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5% 급증했다.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4분기 영업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 사장은 재임 동안 견조하게 성장한 실적을 남기고 후임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삼성카드도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김대환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결정했다.김대환 사장은 삼성생명에서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및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재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지난해 삼성카드 대표이사 부임 이후 디지털·데이터 역량 기반의 경영혁신 활동으로 업계 내 입지를 공고히 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카드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자산운용도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삼성증권 세일즈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장인 서봉균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후보(대표부사장 승진)로 추천했다.서봉균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만 54세로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모건스탠리와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을 거쳤다. 골드만삭스 한국대표를 지내는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약 30여년간 근무한 운용 전문가로 꼽힌다.회사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운용 인프라 확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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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캡처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사진)이 프랜차이즈(가맹점) 시장을 비판했다. 황 칼럼니스트는 지난 8일 오후 페이스북에 “요리사는 숙련 노동자다.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과는 다르다”며 “자신이 직접 재료를 사 대량의 음식을 매일 똑같은 맛이 나게 요리할 줄 알아야 한다. 이 경지에 오르기까지 수년간의 수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프랜차이즈 가맹점 주방에는 숙련 노동자인 요리사가 필요 없다”라며 “반가공된 규격 식재료를 본사에서 보내주어 레시피대로 굽거나 데우거나 끓여서 양념 더하여 그릇에 담아내면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초보 알바도 음식을 낼 수 있게 해야 프랜차이즈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나아가 “프랜차이즈 천국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며 “알바(아르바이트)는 늘고 재료 분별력부터 배워야 하는 요리사가 점점 귀해지고 있다. 미식의 시대가 멀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앞서 황 칼럼니스트는 지난 7일 오후 페이스북에 “세계 여러 나라의 닭요리 식당을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보면, 대체로 외국은 닭을 분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데 한국은 공장에서 가져온 조미된 닭고기의 봉지를 찢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치킨만 그런 것이 아니”라며 “프랜차이즈화는 ‘요리의 죽음’을 뜻한다”고 힘주어 말했다.더불어 “초보 알바도 음식을 해서 내게끔 재료와 조리법을 단순화한 게 프랜차이즈”라며 “대한민국을 프랜차이즈의 천국이라고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요리사의 지옥”이라고 비판했다.한편 황 칼럼니스트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에 대한 비판을 계속해왔다.그는 프랜차이즈의 장점으로 꼽혔던 △창업비용 절감 △원재료비 절감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을 현실과 비교하며 “프랜차이즈 치킨이 브랜드 치킨 대접을 받으며 독립 점포 치킨보다 한참 비싸다. 30여 년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얻어낸 것은 본사만 재벌이 되었다는 사실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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