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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에 연기만 피우는 북한, 美 장관들 방한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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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1-03-14 16:08 조회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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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한미 훈련에 북한 도발 징후 無美 외교·국방장관 방한 일정 주목하는 듯北, 영변 핵시설 연기 노출로 간접적 압력[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2021년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연습(CCPT)이 시작된 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험프리스에 헬기 등 군장비들이 계류돼 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훈련 참가 규모 축소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훈련으로 이뤄지며 야외 기동훈련은 하지 않는다. 2021.03.08.jtk@newsis.com[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전반기 연합훈련을 절반 정도 소화한 가운데 북한이 아직 도발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미국 외교·국방장관 방한 과정에서 드러날 미국 정부 입장을 파악한 뒤 다음 행보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미 군 당국은 지난 8일부터 용산, 과천, 성남 등지에서 연합지휘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훈련은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훈련이 절반 이상 진행됐지만 북한은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훈련을 하지 말라고 요구한 탓에 훈련이 실시될 경우 북한이 무력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연일 경제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중요한 계기 때마다 담화를 내놨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이번에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미 군당국이 이번 연합지휘소 훈련을 컴퓨터 모의실험(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축소하고 실기동 훈련을 배제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하지만 북한은 훈련 내용보다는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의 방한 일정에 더 주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워싱턴=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신임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국무부 환영식에 참석했다. 2021.1.27이번 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 나선다. 이들은 일본(15~17일)에 이어 우리나라(17~18일)를 방문한다. 두 장관은 방한 기간 동안 한미 외교장관 회담, 한미 국방장관 회담, 한미 외교·국방(2+2) 장관 회의 등을 가질 예정이다.미국은 이번 방한 일정을 통해 북한에 비핵화 협상 관련 의사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이번 일정에서 공개될 공산이 크다.북한 역시 바이든 정부가 어떤 대북정책을 내놓을지 주목해왔다. 북한은 지난해 연말에서 올해 초까지 이어지는 미국 정권 교체 과정에서 입장 표명에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대미 협상을 해왔던 북한은 이번 방한 내용을 통해 미국 신 정부의 접근법을 파악한 뒤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바이든 정부가 북한이 기대하는 것처럼 유화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워싱턴D.C.=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1.01.20미 국무부는 제46차 유엔인권이사회를 계기로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백악관은 12일 쿼드(Quad) 화상 정상회담 후 낸 성명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유엔 대북 제재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제기하며 북한의 심기를 건드렸다.미국의 자극에도 북한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여차하면 도발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영변 핵시설 내 움직임을 의도적으로 외부에 노출시키고 있다. 민간위성 등을 통해 포착된 바에 따르면 북한은 겨우내 핵 시설을 가동했다. 이달 들어서는 영변 핵시설 내 방사화학실험실에 증기를 공급하는 석탄화력 발전소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 장면이 수차례 포착됐다.[서울=뉴시스] 영변 핵시설 연기 포착. 2021.03.14. (사진=38노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방사화학실험실은 사용후 핵연료에서 핵무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추출할 때 가동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우려를 낳고 있다.이 때문에 북한이 미국 장관들의 방한 일정 전후로 핵 관련 담화 등을 통해 대미 위협을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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