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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사건' 42명 조사했지만…정작 이 차관 폰은 확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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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1-02-15 16:57 조회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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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2020년 8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서울지방경찰청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스1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서울경찰청과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 등 모두 42명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장 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휴대전화 9대와 조사대상자들의 사무실 PC 등을 포렌식하고 있다”며 “진상을 정확히 확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4일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당시 서초서장과 형사과장, 형사팀장 등 8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피해자인 택시기사가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담당 경찰관에게 보여줬지만, 담당 경찰관이 “못 본 거로 하겠다”고 했다는 진술이 추가로 파악되면서 수습에 나선 것이다. 장 청장은 조사 대상자가 총 42명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수사라인뿐 아니라 교통, 지역 경찰, 생활안전 라인에서 어떻게 대응했는지까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려고 조사대상자 숫자를 늘린 것”이라며 “(담당 경찰관의) 보고라인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사람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 휴대폰 제출 요청 여부 밝힐 수 없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차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진상조사단의 활동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장 청장은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사건 연관성이 있는 개개 건에 대해 확인 중”이라면서 “사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객관적 사실관계 밝혀야 하는 부분 있어 빠짐없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 조사 계획에 대해 장 청장은 “이용구 차관의 휴대폰 임의제출 요청 여부에 대해선 현재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점 의혹 없이 필요한 조사를 다 할 계획이니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앞서 이 차관은 변호사 시절인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해 잠든 자신을 깨웠다는 이유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택시기사 A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운행 중 운전자 폭행 혐의 아닌 형법상 단순 폭행 혐의로만 적용해 같은 달 12일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이후 당시 상황을 ‘운행 중’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최연수 기자choi.yeonsu1@joongang.co.kr▶ 네이버 구독 첫 500만 중앙일보 받아보세요▶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국·러시아 백신 온다면 접종하시겠습니까ⓒ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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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쿠팡 본사의 모습. [연합][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내부 직원들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평균 행사가가 1.95달러(한화 약 2100원)로 알려졌다. 쿠팡의 공모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시장 상황을 볼 때 직원들의 대박행진이 점쳐진다.쿠팡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 신고서류에 의하면 ‘2011 플랜’에 따른 쿠팡 직원들의 스톡옵션 주식수는 6570만3982주로, 평균행사가는 1.95달러다. 스톡옵션을 보유한 직원은 공모가가 얼마가 되든 간에 1주당 평균 2100원으로 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상장될 클래스A 보통주 수량과 공모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클래스A 주식은 12억5895만5178주,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만이 소유하는 클래스B 주식은 1억7600만2990주를 기준으로 스톡옵션, 전환우선주 전환 등을 계산한 후 정해질 예정이다.스톡옵션은 회사 임직원이 미리 정한 가격으로 기업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쿠팡은 일정기간(2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했으며, 초기 직원들의 행사가는 1달러 미만부터 낮게 형성돼있다. 적게는 수백주부터 수만주까지 스톡옵션을 보유한 직원들은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해 9월 IPO를 진행한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직원들은 상장 후 2주가 지난 후 기한이 도래한 스톡옵션을 행사해, 차익만 167억원에 이르렀다.쿠팡의 클래스A 상장 주식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특히 쿠팡은 김범석 이사회 의장에게만 1주당 29표 의결권을 갖는 차등의결권주(클래스 B 보통주)를 부여했다.김 의장이 클래스 B 주식으로 회사 의결권 중 어느 정도를 확보하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차등의결권은 창업주나 경영자 등이 보유한 주식에 일반 주식보다 많은 의결권을 부여해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뒷받침하려는 제도다.한편 쿠팡은 기존의 스톡옵션 외에 배송 인력인 '쿠팡맨' 등 직원들에게 1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나눠주겠다는 계획도 15일 직원들에게 공식적으로 밝혔다.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에 진행되는 일회성 주식 부여 프로그램을 통해 (1인당) 약 2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대상자는 올해 3월 5일 기준 쿠팡과 자회사에 재직 중인 쿠팡 배송직원(쿠팡친구)과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이다. 이들 중 그동안 주식을 부여받은 적이 있는 직원은 제외된다.이들에게 나눠 주는 주식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다. 주식을 받은 날로부터 1년을 근무하면 50%를, 2년 근무하면 나머지 50%를 받는 방식이다.앞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고 서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을 위해 헌신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에게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들 직원이 회사의 근간이자 성공의 이유”라고 밝혔다.oh@heraldcorp.com▶환경적 대화기구 '헤럴드에코'▶밀리터리 전문 콘텐츠 ‘헤밀’▶헤럴드경제 네이버 채널 구독-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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