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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의…'동맹 복원'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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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1-03-11 00:39 조회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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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양 장관 방한 확정…문재인 대통령과 서훈 안보실장도 만나방위비 협상 타결한 한미, 북핵 문제 등 긴밀한 공조 예상돼[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블링컨 국무부장관. 연합뉴스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한다. 두 장관은 오는 1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5년 만에 '2+2' 라고 하는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를 열 예정이다. 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타결과 함께 이른바 '동맹의 복원'이 기대되는 이유다.10일 외교부와 국방부는 오는 17일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 서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각각 장관회담을 열고 한미 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두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하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도 따로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일본에 먼저 들러 2+2 회의에 참석하고 오는 일정이긴 하지만, 이번 방한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 두 장관의 첫 외국 출장이다.더욱이 2+2 회의는 2016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후로 문재인 정부에선 열리지 않았었다. 한미 양국은 방위비 협상이라는 양국 관계 장애물도 넘은 상황이기 때문에, 북핵 문제 등에 대한 긴밀한 공조가 예상된다.오스틴 국방부장관. 연합뉴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직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는데, 여기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현안이 2+2 회의에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검토 초기 단계에서부터 미국이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고 의견이나 입장을 구하기도 했다"며 "결과적으로 한국과의 협의 결과가 반영된 대북정책 검토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일정상 양 장관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 지휘소훈련(CCPT)도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 달라진 노컷뉴스▶ 클릭 한 번이면 노컷뉴스 구독!▶ 보다 나은 세상, 노컷브이와 함께redpoint@cbs.co.kr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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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박철완 상무가 제기한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26일 주총 앞두고 세대결 본격화…주주 표심잡기에 총력전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공개한 홈페이지에 마련된 본인 소개 (출처 =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법원이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분쟁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인 고배당안을 정기주주총회 의안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6일로 예정된 주총 현장에서 삼촌 박찬구 회장과 조카 박철완 상무는 각각 제안한 안건을 두고 치열한 표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송경근)는 10일 박 상무가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낸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채무자(금호석유화학)는 채권자(박철완)가 제안한 의안을 오는 26일 개최 예정인 금호석유화학의 2021년도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안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정정공시를 통해 박 상무의 배당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전날 금호석유화학은 박 상무가 제안한 배당안을 상정 보류하면서 "해당 안건 상정 여부는 추후 법원의 결정에 따르되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하게 되는 경우 정정 공시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박 상무는 배당을 보통주 주당 1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우선주는 1550원에서 1만1100원으로 늘리는 취지의 주주제안을 냈다. 전년 대비 7배가 늘어난 수준이다.하지만 금호석유화학 정관에 따르면 보통주와 우선주 간 차등 가능한 현금배당액은 액면가(5000원)의 1%인 50원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박 상무는 우선주 배당을 1만1050원으로 제시했어야 하지만, 액면가의 2%(100원) 차등을 두면서 논란이 됐다.박 상무 측은 해당 부분을 수정한 제안서를 회사 측에 제출한 뒤 지난달 25일 이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해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을 신청했다.법원의 판단이 내려짐에 따라 박 회장 측과 박 상무 측은 배당안을 비롯해 사내이사 및 사외의사 추천안 등 주총에서 표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9일 금호석유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주총 안건을 확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개선된 배당안을 내놓았다. 금호석유화학은 보통주 주당 4200원(대주주 4000원), 우선주는 주당 4250원이다. 총 배당금은 1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0% 증가한 수준이다. 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최대 주주 등에 대한 차등 배당도 전년 대비 33% 확대했다.금호석유화학은 "기존 배당 정책보다 상향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5% 배당 성향을 향후 2~3년간 유지할 것"이라며 "개선된 현금 흐름에 맞춰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외 배당 상향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다만 박 상무가 주당 배당을 보통주 1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우선주 1550원에서 1만1050원으로 늘리자고 제안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다.또 다른 핵심 쟁점인 이사 선임 안건도 박 상무의 주주제안이 상정되면서 표대결이 이뤄졌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변호사 이정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박순애, 가천대 석좌교수 최도성, 서울대 경영대 교수 황이석 등 총 4명을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박 상무 측은 전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오피스 대표 이병남, 현 Dentons Lee 외국변호사 민 존 케이(Min John K), Facebook 동남아시아 총괄 대표 조용범, 이화여대 공대 환경공학과 교수 최정현 등 총 4명을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다만, 양측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ESG 위원회 설치,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 설치 등 일부 내용이 겹치는 안건을 동시에 상정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주총 안건과 함께 2025년 매출액 9조원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하며, 박 상무가 제안한 신규 사업 진출을 골자로 한 중장기 청사진에 맞불을 놓았다.양측은 주총 전까지 표대결을 위한 우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보유한 박 상무 지분은 10%다. 박 회장(6.69%)과 아들 박준경 전무(7.17%), 딸 박주형 상무(0.98%)가 보유한 지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결국 표 대결은 국민연금과 소액주주 표심에 갈릴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경영진을 제외한 금호석유화학 지분은 국민연금 8.16%, 자사주 18.36%와 소액주주가 48.62% 보유하고 있다.한편, 금호석유화학 노동조합이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상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회사 편에 섰다.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회사가 승승장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되는 주주제안과 사리사욕을 위한 경영권 분쟁으로 회사를 흔들고, 위기로 몰아가는 박철완 상무에 대해 우리 노조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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