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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카카오에서 떨어진다…6월 '멜론컴퍼니'로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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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1-03-13 00:54 조회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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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12일 멜론 분할 공시했다. [사진 멜론 캡처]국내 1위 음원 플랫폼 ‘멜론’이 카카오에서 독립한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밸류 체인(가치 사슬)을 구축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카카오는 멜론 사업부문(음원 서비스·뮤지컬·티켓)을 물적 분할해 ‘멜론컴퍼니’(가칭)를 신설한다고 12일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6월 1일이다. 대표는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 대표가 맡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멜론의 자산과 전문성,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 판단해 멜론 사업부를 물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04년 SK텔레콤이 만든 멜론은 2013년 홍콩 사모펀드인 스타인베스트에 매각됐다가 2016년 카카오에 1조8700억원에 인수됐다. 이후 카카오M 산하에 있다 2018년 9월 카카오가 카카오M과 합병하면서 본사 소속이 됐다. 멜론은 최근 몇년간 독보적인 음원 시장 점유율 1위 플랫폼이었지만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점점 격차가 줄고 있다. 한국 콘텐츠진흥원 '2020 음악산업백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음원 시장 점유율은 멜론 40.30%, 지니뮤직 24.6%, 플로 18.5% 순이다.지난해 중앙일보와 인터뷰 중인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김상선 기자이번 멜론 분사가 지난 4일 합병절차를 마무리 지은 카카오엔테인먼트의 밸류체인 전략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리지널 스토리 지식재산(IP)과 글로벌 플랫폼(카카오페이지), 배우·케이(K)팝 아티스트와 영상·음원 제작역량(카카오M)까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필요한 대부분의 역량을 갖췄다. 유일하게 갖추지 못한 게 음원 플랫폼이었는데 본사 소속이었던 멜론이 이번에 분사하면서 협업을 위한 지배구조체제를 잘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지를 키운 이진수 대표가 멜론컴퍼니 대표를 겸임하게 된 것도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업계 안팎에선 향후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회사 측은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음악, 영상, 스토리 등 여러 콘텐트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소름돋게 잘 맞는 초간단 정치성향테스트▶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당신이 궁금한 코로나, 여기 다 있습니다ⓒ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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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편집자주] "샤넬은 올드해, 아미(AMI) 하트티 좋아." 코로나19(COVID-19)에도 백화점 샤넬 매장에선 '오픈런' 광풍이 계속되고 있지만, 명품 소비지형에 조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루이비통·샤넬이 상징하는 구명품보다 역사는 짧지만 '역사상 최대 소비세대'로 불리는 MZ세대(18세~34세)의 감성을 사로잡은 신명품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아미, 메종키츠네, 로에베, 스톤아일랜드, 르메르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MZ세대가 꽂힌 신명품의 인기 비결과 주요 브랜드, 명품 시장의 미래를 분석해본다.[[MT리포트]구(舊)명품 위협하는 신(新)명품]스톤 아일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메종 키츠네부터 발렌시아가, 톰 브라운까지 '신명품' 브랜드 열풍을 만들어낸 것은 '남성' 고객이다. 2020년 백화점에서 '샤넬 대란'이 일어날 만큼 한국 여성 소비자들의 클래식 명품에 대한 사랑이 여전하지만 남성은 여성만큼 3대 명품(루이비통·에르메스·샤넬)에 열광하지 않는다. 특히 MZ세대 중에서 95년생 이하 Z세대(18세~27세)가 신명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패션에 관심이 많고 외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Z세대 남성들은, 엄마 또는 여자친구·아내가 옷을 대신 사주던 기성세대 남성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내 옷은 내가 산다"는 Z세대 남성의 패션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은 한국에서 1조원 넘는 연 거래액을 기록한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를 탄생시킨 원동력이 됐다. 명품 온라인 플랫폼 머스트잇의 2020년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거래액에서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7%로 여성 고객 비중을 앞질렀다. 연령대별로는 10대부터 30대 고객의 명품 구매 건수가 크게 늘었는데, 구매 건수 증가율은 20대와 30대가 각각 63%와 48%를 기록했고 10대의 증가율이 67%로 가장 높았다. 머스트잇을 이용한 남성 고객들이 2020년에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는 스톤아일랜드, 구찌, 메종마르지엘라, 톰브라운, 발렌시아가였다.스톤 아일랜드 아우터 이미지/사진=스톤 아릴랜드 공식 홈페이지신명품을 좋아하는 남성이 급증한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디자인이 탁월한데 가격도 합리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전수영 머스트잇 온라인 머천다이징 팀장은 "패션에 관심이 많고 개성을 중시하는 성향의 MZ세대 남성을 중심으로 신명품 구매가 늘고 있다"며 "이들은 자신의 만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머스트잇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여성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신명품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파리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명품 남성복 '우영미'를 찾는 국내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개성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찾는 남성 고객이 늘며 우영미는 최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매장을 추가 오픈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줄리아 투자노트<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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