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野 단일화 협상 6차회의…여론조사 승부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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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고온 극한의 성능시험장타이어 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 기술력과 브랜드 자산을 높이고자 많은 공을 들인다. 특히 모터스포츠대회를 기술력 입증과 브랜드 파워를 확산시킬 좋은 기회로 여기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다양한 모터스포츠대회 참여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3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모터스포츠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분류되는 인기 종목이다. 국내에서는 해외에서만큼 영향력이 있지는 않지만 최근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모터스포츠에 사용되는 레이싱 타이어는 고속·고온·고압 등 극한의 상황에서 견딜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이 요구된다. 레이싱 타이어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전담팀은 수천 번에 걸쳐 콤파운드와 구조설계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가 양산품에 상당 부분 적용된다. 극한의 모터스포츠 현장이 또 하나의 첨단 연구개발(R&D)센터 역할을 겸하고 있다. 모터스포츠는 타이어 브랜드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교과서와도 같다. 드라이버는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지적해 완벽한 타이어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며 발견된 문제점을 불과 한 달 이내에 개선해 생산해야 한다는 점에서 개발·생산에 효율성을 키워준다. 특히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대회일수록 더욱 까다로운 조건의 레이싱 타이어를 요구하기 때문에 특정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후원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국내 타이업 업체들도 모터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슈퍼레이스와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클래스의 오피셜 타이어 공급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금호타이어는 60여 년간 집약된 기술력을 바탕으로2019년부터 국내 최고이자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오피셜 타이어 공급을 시작해 올해로 3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도 전 세계 60여 개 글로벌 모터스포츠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 팀을 후원하고 있다.[서동철 기자]▶ '경제 1위' 매일경제, 네이버에서 구독하세요▶ 이 제품은 '이렇게 만들죠' 영상으로 만나요▶ 부동산의 모든것 '매부리TV'가 펼칩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