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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중국·홍콩 관리 제재한 미국 보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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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1-03-18 00:18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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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뉴시스[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18~19일 알래스카 앵커리지 미중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홍콩 관리를 상대로 한 추가 제재를 단행한데 대해 중국이 보복을 예고했다.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 측의 제재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원칙에 어긋나는 행보이자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고 밝혔다.자오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홍콩의 혼란을 부추기며 중국의 안정적인 발전을 가로막으려는 미국의 의도를 보여줬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와 비난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안은 순수 중국 내정에 속한다”면서 “외국 세력은 이를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홍콩 사안에 대한 미국의 간섭을 배격하는 중국의 의지는 변함 없고, 주권·안보·발전이익을 수호하려는 결의도 단호하며 '일국양제'를 유지하려는 의지도 단호하다”면서 “미국 측은 즉각 잘못을 시정하고 홍콩 사안,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상황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통해 주권·안보·발전이익을 단호히 수호하고 중국 기업과 인원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미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저녁 “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가결된 홍콩선거제 개편안과 관련해 홍콩의 자치권이 크게 훼손됐다”면서 이와 관계된 중국과 홍콩 관리 24명을 추가로 제재한다고 밝혔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제재 조치는 지난 11일 중국 전인대를 통해 홍콩의 선거제가 일방적으로 훼손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24명의 중국, 홍콩 관리 가운데는 왕천(王晨)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부위원장, 홍콩 유일의 전인대 상무위원 탐유충, 덩중화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 부주임, 홍콩경찰 국가보안처 스티브 리 카이와(李桂華) 총경, 에드위나 라우(劉賜蕙) 홍콩 경무처 부처장(국가안보 담당) 등이 포함됐다.이번 제재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강경 기조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에 따른 것이며,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기선제압용' 조치로 풀이된다.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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