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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요정의 세상의 모든 디저트>프랑스 수제잼 ‘콩피튀르’… ‘세드라’ 장미 딸기잼, 딸기에 화사한 장미향…진토닉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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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외라 작성일21-02-18 01:57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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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엠오’ 피스타치오, 고소한 견과류와 설탕이 만나 ‘품격있는 단맛’설 명절 연휴가 지나고 제수용으로 사용하고 남은 과일들을 보다가 잼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집에 있는 과일과 하얀 설탕, 레몬즙 정도만 있어도 냉장고에 넣어두고 오래 즐길 수 있는 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딸기잼부터 귤잼, 키위잼 등 다양한 과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잼은 설탕의 도움 없이 완성되기가 어렵습니다. 제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설탕은 잼을 완성하기 위한 중심축의 구성원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잼을 콩피튀르(CONFITURE)라고 부르는데 ‘이상적 비율’을 법령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법령으로 정한 이상적 비율은 반드시 과일과 물, 설탕만으로 만들어야 하며, 설탕 함량이 55% 이상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에서 잼을 만들 때 실패하는 원인은 보통 3가지 중 하나입니다. 설탕을 너무 적게 넣고 끓였거나, 과숙한 과일을 사용했거나, 살균을 제대로 하지 않은 병에 잼을 채우는 것. 그런 경우 십중팔구 곰팡이가 생깁니다. 이 3가지 준수사항만 잘 지킨다면, 어려움 없이 집에서 간편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과일잼으로 싱그러운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홈메이드 잼을 만들 때는 황설탕 대신 백설탕을 추천하는 편입니다.과일의 맛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다양한 향신료를 활용하곤 합니다. 홍옥의 계절에는 홍옥과 레몬즙의 구성에 통후추나 시나몬을 더합니다. 금귤류와 같은 시트러스류에는 정향이 꽤 잘 어울립니다. 이런 맛의 조합에는 제과 기술자들의 전문성을 많이 참고하는 편입니다. 근래에 맛본 훌륭한 맛의 조합들을 선보이는 2곳의 전문 프랑스 디저트숍에서 직접 만드는 콩피튀르와 스프레드를 소개합니다.김혜준푸드 콘텐츠 디렉터집에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잼 이외에 프랑스 제과 기술자의 감각과 응축된 맛을 느껴보고 싶을 때 꼭 선택하는 곳입니다. 계절마다 복숭아·라임·사과 등 제철 과일과 허브의 조합을 선보이는 ‘세드라’에서는 장미 딸기잼을 구입합니다. 딸기의 뭉툭한 단맛에 화사한 장미 향을 사뿐히 입혀 아름다운 단맛을 보여줍니다. 크루아상이나 식빵·스콘 등에 더해도 좋지만, 가끔 진토닉을 만들어 마실 때 베이스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3스푼의 장미 딸기잼에 청량한 진과 토닉워터, 얼음을 한데 섞어 마시면 화사하고 달콤한 맛을 입힌 매력 있는 진토닉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과일의 풍미나 당도가 약간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메종엠오’의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도 좋은 선택입니다. 고소하게 로스팅한 피스타치오의 풍성한 풍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맛이기 때문입니다. 단맛을 더욱 품격 있게 만들어주는 견과류의 고소함과 설탕이 더해져 그 시너지가 폭발하는 위력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디저트의 한 카테고리로 콩피튀르를 생각하기보다는 고기 요리에 곁들이는 향신료로, 집에서 즐기는 칵테일 베이스로도 훌륭한 파트너가 돼주는 잼과 스프레드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세드라 02-6349-7171(월 휴무), 메종엠오 070-4239-3335(월·화·수 휴무)김혜준푸드 콘텐츠 디렉터[ 문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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