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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정해진 경선 일정 원칙 속에서 치열하게 논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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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1-06-19 19:03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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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뉴스1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소장파 조응천 의원(재선·경기 남양주갑)이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라고 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조 의원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눈앞의 이익을 좇지 말고 대의를 따르는 것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의원은 경선 연기를 두고 소속 의원들이 찬반 입장으로 갈라져 분열 양상을 보이는 것을 겨냥해 “지금 이런 식은 아닌 것 같다”며 “주위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국민들께서 정말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아예 무관심하거나 아니면 ‘저것들 안 되니까 뭔가 규칙을 또 바꾸려고 난리 치려나 보다’라고 코웃음 치거나 둘 중 하나 아닌가”라고 했다.조 의원은 민주당이 아직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4·7 재보궐선거로 드러난 우리 당의 문제점인 ‘무능과 위선’은 아직 치유되지 않았다”면서 “원내대표 선출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우리 당의 문제점을 제대로 고백하지 않았고, 그 원인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했으니 당연히 제대로 된 진단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조국의 시간’(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속에서 허우적대며 ‘조국의 강’을 건너지도 못하는 사이에, 부동산특위가 만든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서 시장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비아파트 임대사업자 대책’이란 것이 불쑥 튀어나와 우리 당 의원들로 하여금 내내 문자 폭탄에 시달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야당은 정권교체의 절박함으로 36세의 청년을 당 대표로 선출하는 초강수를 택하고 세대교체와 혁신의 이미지를 선점하며 중도층과 2030 유권자의 마음을 빠른 속도로 입도선매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 것으로 적어도 제 눈에는 보인다”고 했다.조 의원은 “쟤네(국민의힘)가 계속 잘 할 리가 없다”, “저러다 곧 고꾸라진다”는 희망인지 기대인지 모를 이야기를 들으면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당내에서 근거 없는 낙관론이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조 의원은 “우리 당이 집중해야 할 일은 한편으로는 ‘무능과 위선’이라는 고질적 문제점을 하루빨리 고쳐나가면서 또 한편으로는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도록 당을 쇄신하고 민생을 돌보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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