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S 플레이드 출시…머스크 "포르셰보다 빠르고 볼보보다 안전"

"2초 장벽 깼다"…1.99초 만에 시속 60마일"오늘 밤 25대 인도…다음 분기엔 주당 수천대"[그륀하이데=AP/뉴시스] 5월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Gruenheide)에 있는 테슬라 공장 건설현장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서있다. 2021.06.1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S의 상위 버전인'모델S 플레이드(Plaid)'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이날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인근에서 열린 출시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테슬라 디자인 책임자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무대 위에 망치를 들고 등장해 머스크를 소개했다. 2019년 자사 전기방탄트럭인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에서 대형 망치에 이어 금속 공을 던지자 유리창에 금이 갔던 상황을 희화화 한 것이다. 머스크는 모델S 플레이드를 몰며 나와 선별 초대된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이 신형 모델이 "포르셰보다 빠르고 볼보보다 안전하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모델S 플레이드가 2초 이내에 시속 60마일(96.5㎞)에 도달한하고 홍보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2초 장벽을 깼다"면서 1.99초 만에 시속 60마일을 달성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아직 안전등급을 부여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테슬라가 오늘 밤 최초로 25대를 인도한다"고 말했다. 또 "곧 주당 수백대, 다음 분기에는 주당 수천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차량은 한번 완충하면 최대 390마일(627㎞)을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시속은 200마일(321㎞)에 달한다.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길게 발언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자체 개발 배터리 4680 배터리셀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6일 4680 배터리셀 장착이 기대됐던 최고급 세단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Plaid+)' 출시를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위 버전인 모델S 플레이드가 이미 충분히 훌륭하다는 이유에서다.그는 모델S 플레이드가 장착한 배터리팩과 관련해 "완전히 새로운 배터리팩"이라면서도 세부 사항은 설명하지 않았다. 모델S 플레이드에서 선보일 사용자 인터페이스 업데이트 이야기가 나오자 청중들은 "웨이포인트(Waypoint)"를 외치며 야유했다. 네비게이션에 이 기능을 추가하면 운전자가 여러 목적지를 한번에 입력할 수 있다. 머스크는 "당신들은 정말 웨이포인트를 원하는군"이라며 "우리는 웨이포인트를 하겠다. 젠X. 좋다"고 웃으며 답했다.아울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오토파일럿을 탑재한 모델S 플레이드는 운전자가 어떤 방향, 위치, 경로를 원할지 추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가 당신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때까지 당신이 입력해야 할 정보를 최소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단 이 수준의 자동화를 위해 어떤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한지는 밝히지 않았다. 모델S 플레이드 가격은 기존 책정가보다 1만달러 상승한 12만9990달러(약 1억4000만원)다. 2021년형 모델S는7만9990달러(약 8800만원)다.☞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