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주도 전용 '전기차 웹사이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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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채익·한기호·신원식 등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들이 26일 부실급식 사태의 시발점이 됐던 경기 화성의 육군 51사단을 현장점검 하며 예하 부대 병영식당 및 취사 시설 등을 둘러보고 있다. 강대식 의원실 제공부실급식 사태의 시발점이 됐던 육군 51사단이 현장점검차 방문한 야당 의원들에게 ‘푸짐한 식판’을 내놨다.의원들의 부대 방문을 의식한 ‘보여주기’라는 지적과 함께, 그나마 개선의 여지가 보이는 건 다행이라는 평가가 엇갈린다.26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강대식·이채익·한기호·신원식 등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들이 경기 화성의 육군 51사단 예하 부대를 찾은 것은 이날 오전. 의원들은 부실급식 현장 점검차 부대를 방문, 신병들이 묵는 병영생활관을 비롯해 예방적 격리시설과 병영식당, 취사시설 등을 둘러봤다. 병영식당에서는 부대 관계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등장한 메뉴는 해물된장찌개와 삼겹살, 상추쌈에 풋고추, 배추김치였다. 51사단 측은 ‘1인 기준량’이라며 직접 배식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아래 사진)한눈에 보기에도 삼겹살이 수북히 쌓여있는 등 ‘부실급식’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특히 지난달 18일 등장했던 ‘분노의 도시락 인증샷’(위 사진)과는 크게 대비됐다.당시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이라고 밝힌 한 병사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휴대전화도 반납하고 TV도 없고, 밥은 이런식인데 감방이랑 뭐가 다르죠. 휴가 다녀온 게 죄인가요”라며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이후 해당 게시물에는 ‘우리 부대도 별반 다르지 않다’며 부실급식 인증샷 릴레이가 이어지며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육군 관계자는 “국회 측이 부실급식이 발생한 해당 사단에서 신병교육훈련, 격리시설, 급식, 해안경계 등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부대 방문이 이뤄졌다”면서 “군에서 의지를 갖고 현재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