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구 서울대 교수 "기본소득, 진보 진영 포퓰리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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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환보효 작성일21-06-08 14:11 조회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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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준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기본소득은 진보 진영의 포퓰리즘 아니다"며 기본소득 반대론자 논리를 정면 반박해 눈길을 끈다. 이 교수는 7일과 8일 서울대 경제학부 게시판과 자신의 SNS에 '기본소득제도를 지지하는 보수성향의 경제학자들도 많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개인별로 정부에 내는 세금과 정부로부터 받는 돈을 계산해 볼 때 선별복지나 기본소득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다"며 "오히려 기본소득이 복지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낭비 등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특히 "기본소득제도를 처음 제안한 사람은 보수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시카고 대학의 프리드먼(M. Friedman)이며, 현재 기본소득을 지지하고 있는 경제학자들의 성향도 보수와 진보로 다양하다"고 언급한 뒤 "기본소득을 진보진영의 대표적 어젠다로 보는 것은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경제학자인 그레고리 맨큐(Nicholas Gregory Mankiw)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역시 자신의 저서 'Combating Inequality'의 공동 저자로 참여해 기본소득제도를 적극 지지했다"고 소개했다. 맨큐 교수는 보수 경제학자로 알려져 있다.그는 그러면서 "맨큐(교수)는 (이 책에서)선별 복지인 정책A와 기본소득인 정책B의 비교 분석을 통해 두 가지 방식이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며 "개인별로 정부에서 받는 돈과 정부에서 내는 돈을 뺀 금액을 계산해 보면 소득 수준이 어떻든 간에 A정책이나 B정책의 결과는 거의 같기 때문"이라는 강조했다.이 교수는 그러면서 "부자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하더라도 그만큼 세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선별 복지나 기본소득 간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특히 보수 경제학자들은 대상을 선정할 때 행정적으로 단순해 (선별지븍)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소득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나아가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방식은 말도 안 되는 진보진영의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많지만 보수의 아이콘인 맨큐는 선별적 지원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전 국민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낫다고 주장한다"며 "(저는)맨큐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점과 관련한 그의 논리는 반박하기 힘들 정도"라고 덧붙였다.이 교수의 글이 올라온 서울대 게시판에는 기본소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학생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아이디 'WXXXX'는 "기본소득제가 재정에 큰 부담을 줄까 염려돼 그동안 우호적이지 않았다"라며 "맨큐의 논리를 부정하기 힘든 것에 동의한다. 학계에서의 수준 높은 논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 같다. 그것이 지식인으로서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아이디 '앱XX'는 기본소득의 현실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이 교수의 글을 접하고)기본소득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아이디 'CXX'는 "프리드먼이 기본소득을 주장했다는 건 조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속 시원한 풀이! 2021년 정통사주·운세·토정비결▶ 내가 몰랐던 당신들의 이야기 [나돌] 네이버TV▶ 투자 성공의 핵심은 기업분석! 'CORE' 바로가기<ⓒ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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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도의회에 건의서 발송마창대교(왼쪽)[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창원상공회의소와 통영상공회의소, 진북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 내서기업인협의회는 8일 경남도와 도의회에 마창대교 통행료를 조속히 인하해달라며 건의서를 발송했다.이들 경제단체는 건의서를 통해 "마창대교를 이용하는 출퇴근 근로자뿐 아니라 지역민 사이에서도 높은 통행료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며 "경남·부산·울산의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주요 교량의 ㎞당 통행료를 보면 마창대교가 1천471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진북·현동·내서 등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그 인근의 통영·고성 등에 위치한 기업들은 대규모 공장이 밀집한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들과의 부품·자재 수급은 물론 수출을 위한 부산항 신항으로의 이동을 위해 빈번하게 마창대교를 이용한다"며 "통행료 인하가 이뤄지면 관련 기업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해당 지역으로의 추가적인 기업 유치 요인도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중소기업이 밀집한 마산합포구나 인근 시·군 기업들의 구인 애로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도청 소재지인 창원과 인근 시·군 주민들의 이동 부담 경감은 물론 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거제·통영 등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행정·문화·관광 인프라를 최대한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며 "특히 창원 구산면에서 통영 도남동까지 연장된 국도 5호선 해상구간을 조기 착공하는 요인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 경제단체는 "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의 부담 경감을 통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관광 등 지역 내 인프라를 고루 향유할 수 있도록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를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강조했다.ksk@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사적모임서 사진촬영시 마스크는?▶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남도와 도의회에 건의서 발송마창대교(왼쪽)[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창원상공회의소와 통영상공회의소, 진북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 내서기업인협의회는 8일 경남도와 도의회에 마창대교 통행료를 조속히 인하해달라며 건의서를 발송했다.이들 경제단체는 건의서를 통해 "마창대교를 이용하는 출퇴근 근로자뿐 아니라 지역민 사이에서도 높은 통행료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며 "경남·부산·울산의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주요 교량의 ㎞당 통행료를 보면 마창대교가 1천471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진북·현동·내서 등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그 인근의 통영·고성 등에 위치한 기업들은 대규모 공장이 밀집한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들과의 부품·자재 수급은 물론 수출을 위한 부산항 신항으로의 이동을 위해 빈번하게 마창대교를 이용한다"며 "통행료 인하가 이뤄지면 관련 기업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해당 지역으로의 추가적인 기업 유치 요인도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중소기업이 밀집한 마산합포구나 인근 시·군 기업들의 구인 애로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도청 소재지인 창원과 인근 시·군 주민들의 이동 부담 경감은 물론 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거제·통영 등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행정·문화·관광 인프라를 최대한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며 "특히 창원 구산면에서 통영 도남동까지 연장된 국도 5호선 해상구간을 조기 착공하는 요인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 경제단체는 "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의 부담 경감을 통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관광 등 지역 내 인프라를 고루 향유할 수 있도록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를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강조했다.ksk@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사적모임서 사진촬영시 마스크는?▶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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