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가정의 달' 안마의자 판매량 전년比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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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제가 다음달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이를 한시적 유예해달라는 주장이 나왔다.한국GM 협력업체 모임인 한국GM 협신회가 작년 11월 한국GM 노동조합의 파업 당시 생존을 위한 호소문을 회사 관계자들에게 배포했다. /연합뉴스8일 한국GM 부품협력업체 300여개사 모임인 한국GM 협신회는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와 반도체로 만신창이가 되어 일어날 힘도 없는데 5배나 오른 운송비, 감당하기 힘든 원부자재 인상 등을 겪고 있다”며 “낮은 신용도 때문에 정부가 내세운 지원책도 그림의 떡이고, 주52시간 초과근무 규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우리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모든 중소기업을 사지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한국GM 협신회에 따르면 한국GM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올해 1~5월 매출액이 40%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한국GM이 일주일에 8시간만 공장을 가동하면서 협력업체 매출이 60%까지 급감했다.부품업계에서는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이미 경영난이 가중된 상태에서 임단협을 진행하며 추가적인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완성차 업체 노조의 파업 가능성도 우려되지만, 각 협력사도 임단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조가 파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어떤 협력업체의 경우는 노조가 일주일째 부분파업에 들어가 생산에 차질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의 노조는 특근 수당을 200%까지 지급해 달라고 사측에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국GM 협신회는 “협력업체 일부가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있어 공급에 차질이 생길까 심히 걱정된다”며 “시국이 시국인지라 어려운 협력업체는 차량 1~2대가 아쉬운 실정이기 때문에 그 우려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대란 속에 그나마 납품받은 물량마저 소화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한국GM 협신회는 완성차 업계와 협력업체의 노사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에 한시적으로 주 52시간 근무 제한을 완화해줄 것을 요구했다.한국GM 협신회는 “완성차 업체들은 상반기에 생산하지 못한 차량을 하반기에 생산하려 할 것”이라며 “부품 공급을 위해 무리한 외주 처리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주 52시간의 규제를 풀어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정부에 요청했다.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해 다가오는 자동차 시장의 격변기를 대비해야 한다”며 “임단협을 하루 속히 원활히 합의해 한국 협력사들의 이미지와 가격경쟁력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변지희 기자 zhee@chosunbiz.com]▶네이버에서 '명품 경제뉴스' 조선비즈를 구독하세요▶테슬라와 현대차, 누가 온실가스 더 배출할까? 여기서 보세요▶중앙은행들 특단의 조치… 비트코인 채굴장 최대위기저작권자 ⓒ 조선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