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통시장, 온라인 날개달고 장보기 혁명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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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1-06-23 18:52 조회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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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신시장 필두로 와룡시장 등 7개 전통시장 속속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PC, 스마트폰으로 원스톱 주문·결제·배송…비대면 트렌드에 매출 상승 뚜렷신매시장은 전화, 카카오톡 채널로 주문받아 신속 배달하는 'Go(고) 배달' 서비스를 운용해 매출 향상 효과를 보고 있다. 신매시장 육성사업단 제공대구 전통시장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문·배송을 시작하면서 동네를 넘어 대구 전역의 젊은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다.23일 서남신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있는 이곳 시장은 지난 3월 말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이하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입점한 뒤 5월까지 대구 전역 시민을 상대로 소비자층을 넓혔다.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한 시장은 소비자가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단히 주문, 결제하고 배송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이곳 명물인 족발을 주문하러 접속했다가 취급 상품 목록에 함께 오른 옆 점포의 잎새만두, 내일 식사 때 먹을 반찬 등을 모두 장바구니에 담아 배송주문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식이다.한 소비자가 여러 상품을 주문하면 각 점포주들은 시장 내 배송센터에서 해당 소비자에게 보낼 상품을 모두 같은 상자에 담는다. 그러면 배송업체가 하루 2차례 이를 가져가 배송처까지 빠르게 운반해 준다.온라인 주문배송 인기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네이버 장보기로 올린 시장 매출만 월 1천만원대다. 지난달 매출은 첫 달인 4월보다 15% 뛰었다. 서비스 도입 초기 배송센터에 주문자별로 분류 배송할 상자를 16개만 준비했다가 주말 오전 주문이 40개나 몰리는 바람에 이후 상자를 60개까지 늘리고 배송센터 공간도 확장했다.네이버 장보기 통계에 따르면 서남신시장 소비자층은 지역별로 보면 수성구 범어동이, 성별로는 여성이, 연령대로는 20~30대 비중이 높았다.김경락 서남신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 유행과 맞물리면서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층, 장볼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을 중심으로 비대면 온라인 주문 의존도가 높아졌다"며 "전통시장도 이런 트렌드에 발 맞추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 대구 전통시장 최초로 입점한 서남신시장 모습.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갈무리대구시에 따르면 이처럼 온라인에 진출하려는 지역 내 전통시장은 서남신시장에 더해 ▷동서시장 ▷대명시장 ▷서변중앙시장 ▷와룡시장 ▷월배신시장 ▷서문시장 5지구까지 모두 7곳에 이른다.이들 시장은 앞서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 전통시장상인회와 함께 '전통시장 비대면 및 온라인 배송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이들 시장 상인들은 앞서 온라인 배송 교육 등을 받고서 어떤 플랫폼에 입점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플랫폼 후보로는 ▷네이버 장보기 ▷놀장 ▷쿠팡이츠 등이 있다.네이버 장보기와 놀장은 특정 전통시장의 입점 점포 상품을 하나의 목록으로 모아 보여주고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도록 해 시장 전체를 마치 하나의 가게인 듯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츠'는 여타 음식 배달앱처럼 전통시장 내 특정 점포를 선택한 뒤 해당 점포의 여러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이르면 이달 말, 서남신시장에 이어 와룡시장이 후발 주자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윤선주 와룡시장 상인회장은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해 유학생과 공단 근로자, 독거노인 먹을거리를 책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신매시장은 지난해 지역선도형 시장에 선정된 뒤 전화주문 배송 서비스 'Go(고) 배달'을 운영해 인기를 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온라인 주문도 받고 있어 고객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다.대구시 민생경제과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은 필연적인 상황이다. 포문을 연 지역 전통시장들의 성공·시행착오 사례가 후발 전통시장에도 전달돼 대구 전역 전통시장이 활기를 띠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홍준헌 기자 hjh@imaeil.com▶ 네이버에서 매일신문 구독하기▶ 매일신문 네이버TV 바로가기▶ 나눔의 기적, 매일신문 이웃사랑ⓒ매일신문 - ww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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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the300]국정원장,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공개 "우리가 해 온 일에 자신"](시흥=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3일 경기도 시흥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생활실을 기자단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2021.6.23/뉴스1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3일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과 관련해 "국정원의 입장은 폐지가 아닌 존치·개정이다"고 밝혔다.박 원장은 이날 경기도에 있는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유관기관과 공조해 간첩을 잡지 않는다면 국민이 과연 용인하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이탈주민에 대한 조사와 검증은 피할 수 없다"며 "간첩이 있으면 간첩을 잡는게 국정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른바 '간첩 조작'은 과거 사례라고 평가하면서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를 언론에 공개했다.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 간첩 조작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지난 2014년 이뤄진 일부 시설 공개 이후 역대 두 번째 사례다. 박 원장은 "창설 60주년을 맞은 국정원에서 보호센터는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린다"며 "국가보안시설임에도 공개하는 것은 2014년 이후 우리가 해 온 일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흥=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3일 경기도 시흥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조사실에서 기자들에게 시설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6.23/뉴스1이어 "최근 이탈주민이 사회에 정착해서 종편이나 개인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보호센터 생활을 회상하며 '조사관들이 매너 있고 친절했다', '음식을 보고 명절인 줄 알았다' 고 호평하는 것을 여러분들도 듣고 보신 적이 있을 것"이라며 "그 만큼 보호센터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인권 침해 사례와 관련해선 "단적으로 2014년부터 금년까지 보호센터에서 조사받은 7600여 명 중, 인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인권 침해가 확인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고 했다. 박원장은 또 "현재 보호센터를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은 세 건으로, 모두 2013년 발생한 과거 사건"이라고 했다. 다만 박 원장은 "과거 일이라고 해서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박 원장은 '보호센터에 인권보호기능은 강화되었지만 간첩 적발이 더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냐'는 일각의 문제제기와 관련 "보호센터는 국정원이 보유 및 확보한 자체 DB나 각종 정보를 활용해 과학적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은 우리가 이탈주민의 대한민국 최초 보호자이고 보호센터는 이탈주민의 첫 번째 고향이라는 점을 늘 명심하면서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김지훈 기자 lhshy@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주식 투자는 [부꾸미TALK]부자되는 뉴스, 머니투데이 구독하기<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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