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칼럼]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누가 선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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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1-06-06 04:08 조회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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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칼럼리스트=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지난 130여 년간 자동차 시장은 제작사가 지배했다. 그러나 미래의 모빌리티는 단순한 기계부품이 아닌 모든 과학기술의 총합인 융합 제품인 만큼 다양한 주체들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 누가 미래 모빌리티를 지배할 것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래의 불확실성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기업의 짝짓기는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진행된 각종 경제모델의 경우도 이러한 미래 모빌리티 지배권을 높이기 위한 행위라 할 수 있다. 전기차라는 화두를 우선 지배하가 위한 움직임으로 배터리 투자와 차량용 반도체 등을 비롯한 핵심 반도체 투자와 더불어 전기차 라인 신설 등 다양한 미래 핵심 요소가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우선 미래 성장 동력을 정리하고 이것을 모두 모으는 작업이다. 앞서 언급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구성과 완성도 높은 전기차 제작, 배터리 진보와 경제적 양산 모델 제시는 기본이다. 특히 최근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해결 등도 중요한 관건이다. 이에 따른 각 국가와 지역 차원의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과 차량용 반도체의 전략물자화로 인한 내재화 움직임 등도 고민해야 하는 항목이다. 우리는 특히 세계적인 배터리 회사 3개가 포진하고 있고 역시 반도체의 경우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등을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아직 초보적인 상태인 만큼 이번 기회에 해결한다는 자세로 정부의 지원을 필두로 내재화를 서둘러야 한다. 배터리 시장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미래 꿈의 배터리라고 하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는 물론 주도권을 위기 위한 각종 핵심 원천기술과 전략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로 아직은 선진국 대비 늦은 자율주행 기술과 라이다 센서 국산화 등 해결과제가 많다. 자율주행 기술은 선진국 대비 3~4년 뒤진 국내 원천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즉 알고리즘 개발, 즉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이다. 우리는 이 분야에 기술도 뒤떨어져 있지만 전문가 양성도 크게 낙후돼 미래가 걱정된다. 미래 모빌리티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 요소인 만큼 정부를 비롯한 산학연관의 시너지가 요구되는 상황이다.셋째로 소재와 자원 확보다. 배터리와 반도체 등 각종 장비와 소재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각종 핵심 소재의 경우 8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해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끊어질 수 있는 문제가 있고 종속되는 만큼 해외 다변화를 통한 안정된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의 경우 근본적으로 소재나 자원도 한계가 큰 만큼 안정된 루트를 다양하게 구축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다.넷째로 국내 기업 활성화를 위한 선진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 안정감이다. 지금과 같이 규제 일변도의 포지티브 정책과 기업하기 힘든 노사 관계도 문제이고 정부의 비즈니스 프랜들리 정책도 크게 필요한 시점이다. 점차 기업하기 힘든 구조로 변모하고 있는 부분은 분명히 개선해야 하는 요소다. 강성노조의 일상화와 정기적인 파업 등은 분명히 국내의 산업 활성화에는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인 만큼 근본 해결과제다. 국내에 공장을 유치해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이 해결되는 만큼 이를 위한 기반 조성은 필수적인 요소라는 뜻이다. 정부의 형식적인 관행이 아닌 실질적인 개혁을 요구한다.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지배권은 향후 5~10년 사이가 가장 중요하다. 도태되느냐 도약하느냐에 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모두가 함께 해야 가능하다. 미래 모빌리티 확보가 우리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이승현 (eyes@edaily.co.kr)▶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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