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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美 연준 긴축 시계…파월 “점도표 걸러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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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1-06-17 06:44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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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당장 미 연준의 정책 변화는 없습니다.하지만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이에 따라 긴축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내용까지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장가희 기자, 2023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어요?[기자]18명의 FOMC 위원들이 예측하는 금리 조정 시점을 살펴볼 수 있는 점도표를 보면, 2023년 금리 인상을 점치는 위원들이 18명 중 13명으로 나타났죠.특히 2023년 중 최소 2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 사람은 11명입니다. 이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그러니까 현재 0~0.25%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3월 회의보다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건데요. 3월에는 18명 중 7명만 2023년 금리 인상을 점쳤습니다.  점도표에서 FOMC 위원 18명 중 7명은 내년에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는데요.3월 예상치보다 3명이 늘어난 겁니다.[앵커]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겨 전망한 이유는 뭔가요?[기자]최근 역레포 시장이 유동성 과잉현상을 보였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조기금리인상론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죠. 미 연준은 그동안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일정 수준 웃돌더라도 이를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그 폭과 기간이 예상을 뛰어넘을 조짐을 보이면서 이 같은 전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 발언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의장 :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을 일축할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의 목표보다 인플레이션이 높게. 지속적으로 올라간다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대응할 예정입니다.]확실히 정책 대응을 강조하며 3월과 달라진 기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연준은 올해 물가 상승률도 3.4%까지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최근 물가 급상승은 일시적이라고 강조했고, 시장 충격을 잠재우려는 듯 점도표는 위원 개인의 견해일 뿐 구체적 계획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어찌 됐든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지면 테이퍼링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뭐라고 했나요?[기자]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는데요.공식적으로 테이퍼링 시기나 속도를 논의한 게 아니라 언급 정도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앞으로 발표되는 지표에 따라 테이퍼링을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위원회는 계속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을 기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향후에 다가오는 회의에서 고려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당초 시장에서는 오는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하는 잭슨홀 미팅이 테이퍼링에 대해 본격 언급할 시기로 주목했는데,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진 만큼 앞으로 열리는 FOMC 회의에 시장이 더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장가희 기자(gani@sbs.co.kr)▶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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