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우승한 김동민 씨 "나에게 커피는 세상과 通하는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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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1-06-24 02:45 조회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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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수퍼바이저(36·사진)의 꿈은 요리사였다. 선천적 청각장애로 귀가 들리지 않는 그는 청각에 의존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요리에 매력을 느꼈다.하지만 요리사의 길도 쉽지 않았다. 양식요리 필기시험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그런 그에게 ‘바리스타’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김 수퍼바이저는 “농아인 취업박람회에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처음 접하고 흥미를 느꼈다”며 “요리사의 길을 포기하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뒤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모집에 응해 벌써 8년 넘게 스타벅스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청각장애를 지니고 바리스타로 일하는 게 쉽진 않았다. 동료들과의 소통도 어려웠고, 매장을 찾은 손님을 응대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은 정성을 다해 음료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 누구보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끝없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이런 노력 끝에 김 수퍼바이저는 23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연 ‘2021년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음료 품질과 숙련도, 고객 서비스, 라테 아트 등에서 동료 장애인 파트너와 실력을 겨룬 끝에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김 수퍼바이저는 커피를 ‘자신만의 언어’라고 표현했다. 그는 “커피는 고객·동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는 언어”라며 “앞으로도 커피를 통해 진심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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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시 못 만나…친전서 "헌신으로 보여준 사랑, 한국 국민들이 그리워 해"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3일 '소록도의 천사'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마리안느 스퇴거,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에게 선물과 친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앞서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40년간 한센인을 돌보면서 소록도의 천사로 불렸으나, 지난 2005년 건강이 악화하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편지 한 통을 남긴 채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부부는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통해 두 간호사에게 홍삼과 무릎 담요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두 간호사가 비엔나에서 멀리 떨어진 인스브루크 지역에 살고 있는 관계로 문 대통령 내외가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에서 직접 만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대신 친전과 선물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지난 2016년 국립소록도병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나 식사했던 기억을 친전에 쓰면서 "헌신으로 보여주신 사랑은 '행함과 진실함'이었고, 지금도 많은 한국 국민이 간호사님을 그리워한다.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셔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제2의 고향인 한국의 대통령이 자신들의 기억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주요7개국 (G7)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하면서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했을 당시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등에서 두 간호사의 사랑과 헌신이 한·오스트리아 양국의 가교 역할을 했다며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두 간호사는 지난 2016년 6월 대한민국 명예국민이 됐고, 일각에서는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져 왔다.임재섭기자 yjs@dt.co.kr청와대 제공.청와대 제공.▶[ 네이버 메인에서 디지털타임스 구독 ] / ▶[ 뉴스스탠드 구독 ]▶디지털타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시 못 만나…친전서 "헌신으로 보여준 사랑, 한국 국민들이 그리워 해"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3일 '소록도의 천사'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마리안느 스퇴거,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에게 선물과 친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앞서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40년간 한센인을 돌보면서 소록도의 천사로 불렸으나, 지난 2005년 건강이 악화하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편지 한 통을 남긴 채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부부는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통해 두 간호사에게 홍삼과 무릎 담요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두 간호사가 비엔나에서 멀리 떨어진 인스브루크 지역에 살고 있는 관계로 문 대통령 내외가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에서 직접 만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대신 친전과 선물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지난 2016년 국립소록도병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나 식사했던 기억을 친전에 쓰면서 "헌신으로 보여주신 사랑은 '행함과 진실함'이었고, 지금도 많은 한국 국민이 간호사님을 그리워한다.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셔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제2의 고향인 한국의 대통령이 자신들의 기억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주요7개국 (G7)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하면서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했을 당시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등에서 두 간호사의 사랑과 헌신이 한·오스트리아 양국의 가교 역할을 했다며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두 간호사는 지난 2016년 6월 대한민국 명예국민이 됐고, 일각에서는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져 왔다.임재섭기자 yjs@dt.co.kr청와대 제공.청와대 제공.▶[ 네이버 메인에서 디지털타임스 구독 ] / ▶[ 뉴스스탠드 구독 ]▶디지털타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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