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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안전한 디지털 고속도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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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2-04-12 14:05 조회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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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맞은 김진숙 도공 사장김진숙 사장이 화물차 뒷면에 졸음방지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취임 때부터 안전과 청렴에 온 힘을 쏟다 보니 벌써 2년이 지났네요."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김진숙(62)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취임 2년의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지난 2020년 4월 10일 취임한 그는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가 1969년 설립된 이후 첫 여성 사장이다.김 사장은 "무엇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게 보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망자는 171명으로 역대 최저였고, 3년 연속 사망자 수를 100명대로 유지하는 성과도 냈다.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227명에서 2019년에는 176명으로 감소했고, 이어 2020년(179명)과 2021년(171명)에도 100명대를 넘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김진숙 사장은 도공 창립 이후 첫 여성 CEO이다. [사진 한국도로공사]Q :-안전을 강조해온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A :"안전은 취임 이후 줄곧 최우선으로 가치를 부여했던 분야다. 졸음쉼터 같은교통안전 인프라를 확대했고, 특히 전체 사망자 수의 50%가 넘는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한 '휴식마일리지 제도'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전년 대비 화물차 졸음사고가 26%나 줄었다."(※‘휴식마일리지’는 화물차 운전자가 고속도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인증하면 횟수에 따라 주유소와 휴게소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4회당 5000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해 상반기 도입됐다.) Q :-안전 못지않게 청렴에도 관심을 많이 쏟았다.A :"공정과 책임, 투명한 업무처리를 계속 강조했다. 특히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원칙으로 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한 단계 상승했고,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함안휴게소에 설치된 화물차 라운지. [사진 한국도로공사]Q :-고속도로의 디지털화는 어떤 의미인가.A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분야 중 하나다. 우선 그동안 주로 인력에 의존했던 고속도로 유지관리 분야의 자동 및 첨단화를 위해 처음으로 ‘디지털 시범지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밀 도로지도 시스템,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한 도로시설물 관리, 재난상황 실시간 영상관제 등의 기술을 적용해 미래형 고속도로 유지관리의 표준모델을 제시하려고 한다."Q :-올해 또 다른 역점사업은 무엇인가.A :"승용차와 철도,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 환승이 고속도로에서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남 드림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을 선도사업으로 해서 ‘복합환승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도심항공교통(UAM)의 활용 지원 방안도 찾고 있다. 또 지상 교통망의 혼잡 해결을 위한 지하화 등 고속도로 입체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도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휴게소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뉴스1]Q :-코로나19로 인해 휴게소 등의 고통이 컸다. A :"휴게소의 경우 코로나 이전 대비 매출액이 31%나 감소하는 등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게 사실이다. 휴게소 매출액과 연동된 공사의 임대료 수입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고통분담을 위해 지난 2년간 임대 보증금 환급과 방역비용 지원, 명절기간 임대료 전액 면제 등 전국 203개 휴게소를 대상으로 총 4188억원을 지원했으며 계속 대책을 이어가고 있다."Q :-공사 내 소통 활성화에도 힘쓴다던데.A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 대면토론과 전 직원 생중계를 접목한 ‘미래소통포럼’을 운영 중이며, 온라인 중심의 ‘소통광장’과 사장에게 직접 의견이 전달되는 ‘CEO 청렴우체통’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소통광장은 익명이 보장돼 직원 누구나 주제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피드백도 이뤄진다. 청렴우체통에는 지난해 140건이 올라왔고, 90% 넘게 회신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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