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에도 이재명 대세론 굳건…부울경 또 과반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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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1-10-02 19:59 조회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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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지역순회경선서 55.34% 득표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지역순회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또다시 압승을 거뒀다. 성남 대장지구 개발의혹 사태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지만 초반부터 지속된 ‘이재명 대세론’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분위기다.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역결집’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누적 득표율 53.51%를 기록하고 있는 이 지사는 본선 직행 가능성을 한층 올렸다.이 지사는 2일 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지역순회경선에서 총 1만9698표를 확보했다. 이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등 3만5832명 중 절반을 넘는 55.34%가 이 지사를 지지했다. 이 전 대표는 1만1969표를 확보 33.62%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이 지사는 광주·전남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선에서 과반 승리를 이어가는 중이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순회경선까지 이 지사가 확보한 누적 득표수는 36만5500표(53.51%)에 달한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23만6804표·34.67%)보다 약 13만표 앞서고 있다. 수도권 지역순회경선과 2~3차 슈퍼위크(일반당원·국민 선거인단)가 남아있지만,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매우 낮다. 오히려 이 지사가 남은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율을 유지해 결선 없이 본선 후보로 직행할 지가 관건이다.이번 부산·울산·경남 경선은 대장지구 개발의혹 사태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등 논란이 본격 점화된 상황에서 진행됐다. 성남시장 시절 이 지사의 측근인사로 분류됐던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사태에 연루된 정황들이 드러났었다. 야권에서는 이 지사의 인사실패 등 책임론을 거론하며 공세를 펴고 있다. 이 전 대표 역시 사태의 신속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이 지사를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결론적으로 이 지사를 겨냥한 의혹공세가 경선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 지사는 전날 제주 지역순회경선에서 56.75%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대장지구 사태가 민주당 내 이재명 대세론을 흔들 만큼 위력적이지 못한 것일 수 있다”며 “오히려 이 지사를 보호해야 한다는 역결집 효과를 가져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날 개표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께서는 5000만개의 입으로 소통하는 그야말로 집단지성체”라며 “마치 책임이 제게 있는 것처럼 아무리 선동해도 그런 게 통할 만큼 국민이 어리석지 않고 현명하단 걸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3일 열리는 2차 슈퍼위크에서 ‘본선 직행’을 굳히겠다는 기세다. 2차 슈퍼위크 선거인단 규모는 49만7000명에 달한다. 이 지사는 “저의 소망 사항인데, 어떻게 될지는 알 수가 없고 겸허하게 결과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남은 일정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2차 슈퍼위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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