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수주 대박이라더니...삼성重·대우조선 또 적자?

1Q 수주 152억달러...연간 목표의 41% 달성선가 상승에도 삼성·대우 올해 적자 불가피고마진 선박 건조 시작하는 내년 실적 개선러시아 수주 물량·조선업계 인력난 심화 '변수'<앵커>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적자가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성주원 기자가 보도합니다.1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기자>현대중공업(329180)과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조선 빅3를 포함한 우리나라 주요 조선 5개사의 지난 1분기 신규수주 규모는 152억 달러(약 18조6400억원).연간 수주목표 373억달러 대비 약 41%를 달성했습니다. 단순 계산시 올해 600억달러 이상의 신규수주도 가능한 셈입니다.특히 대우조선은 지난 설 연휴기간에만 2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한개 분기만에 올해 수주목표치(89억달러)의 절반가량(47%)을 채웠습니다. 1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조선사들이 수주절벽에 내몰려 저가수주를 감수해야 했던 것은 옛말이 됐습니다. 수주잔고가 늘어나면서 기술력이 검증된 국내 조선사들은 발주사와의 배값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하는 신조선가 지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입니다. 1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그동안 경영난에 시달려온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모두 올해 적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흑자전환은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해부터 나타난 수주 호황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기 때문입니다.[이은창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작년과 올해 굉장히 수주가 좋은 상황이긴 한데요. 현재 생산되고 있는 선박들은 예전에 낮은 선가 수준에서 계약된 선박들이고 원가가 매우 올라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수익성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1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지난해 수주한 고마진 선박의 건조 작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삼성중공업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15억달러 규모의 러시아 수주 물량이 리스크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조선업계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인력난을 어떻게 헤쳐나갈 지도 주요 변수입니다. 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1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