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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침묵 야당 공세에… 청와대 "엄중하게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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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1-10-06 10:05 조회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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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청와대 제공.청와대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의혹에 침묵하고 있다는 일부 야당의 공세에 대해 "청와대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제가 더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 문자 그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 자체를 엄중히 본다는 것인지, 현 정국을 엄중히 본다는 것인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공세를 엄중히 지켜본다는 것인지 등을 묻는 추가 질문에 대해서도 "현재 시점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청와대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이 말씀"이라고 말했다.청와대가 대장동 파문에 대해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청와대는 김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을 향해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 수용을 천명해달라'고 하자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입장을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일축한 적이 있다. 다만 청와대가 별도의 입장을 개진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고만 한 것은 정치적 해석을 경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적인 분노를 고려해 침묵하지는 않겠다는 의미 이상의 확대해석을 경계한 것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애초에 그런 뜻이 없다. 청와대가 (대선을 몇 달 앞둔) 정치적으로 예민한 시기에 정치적으로 해석될 일을 하겠느냐"며 "청와대 관계자가 앞서 짧게 이야기를 한 것은 달리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정치적 뜻을 담아 입장을 말한다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하지만, 이 문제는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 문제이기도 하다"며 "또다시 언론에 천문학적 금액이 오르내리면서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겪었던 국민들의 허탈함 등 정서를 고려한 것일 뿐, 이런 입장을 말하면서 해석되고 이용될 것을 우려해 공감하는 입장을 내지 않는다면 현시점에서는 그것 또한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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