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단도 없이… 얼떨결에 가벼운 인사도” 母 홍라희와 해인사 찾은 이재용 목격담

방문일인 1일은 삼성전자 창립 52주년… 故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모한 듯 삼성전자 창립 52주년 기념일인 지난 1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차담을 나누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제공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그의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경남 합천군에 위치한 해인사를 찾은 가운데, 이들 모자를 봤다는 관광객의 목격담이 눈길을 끌고 있다.3일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이 손을 잡고 함께 해인사 계단을 오르는 뒷모습과 참배를 하고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수행단도 없이 어머니 손 꼭 잡고 해인사 오셨네. 이 부회장 모자의 깜짝 방문에 얼떨결에 가벼운 인사도 나눴다”고 적었다.이어 “TV에서만 보던 재벌 총수를 서울도 아니고 경남 산골짜기에서 보다니 나도 모르게 ‘헐’이라고 내뱉고 말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내 뒤를 지나가던 부부 한 팀이 ‘저기 이재용 맞죠? 아이고 왜 이리 말랐노’라고 말했다”고도 전했다.이 부회장은 수감 중이던 지난 3월 충수염으로 삼성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후 27일 만에 퇴원해 구치소로 복귀한 이 부회장은 대장 절제 수술로 인해 당시 체중이 7kg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 경남 합천 해인사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왼쪽)이 원각 방장 스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제공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이 해인사를 찾은 것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은 이 회장 1주기였고, 지난 1일은 이 회장이 일군 삼성전자 창립 52주년 기념일이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해인사에서 이건희 회장 49재 봉행식이 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