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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벤트성 남북정상회담 생각 없다…종전선언 美측 이해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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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1-10-14 05:07 조회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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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뉴스1(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최근 임기 막바지인 문재인 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남북정상회담을 결코 이벤트성으로 할 생각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상회담은 아직 어떤 예단도 하기는 좀 이르다”고 전제한 뒤 “정상회담을 한다면 회담의 결과로서 실효성 있는 내용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회담을 위한 회담은 아닌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럴 때 정상회담이 논의될 수 있고, 성사가 될 수 있다”면서 “그 점은 분명히 확인해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우리 정부 입장에선 남은 임기 동안 어떻게 남북관계나 한반도 비핵화 상황을 안정화해서 다음 정부에 넘겨주느냐가 지금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라면서 “그래서 많은 분들이 혹시 우려할 수 있는 부분들은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 무리할 생각도 없고, 서두르지도 않고 상황을 면밀히 보면서 꼭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화상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아시다시피 이제 (남북)통신연락선이 서로 다시 복원돼서 최소한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단을 확보했고, 군사적으로도 우발적 충돌을 막을 수 있는 긴급 소통(채널)을 확보했다”며 “다음 단계는 본격적으로 대화가 이어져야 하는, 대화할 여건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 정부가 구상하는 것은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 협의가 가능한 화상 회의 시스템”이라며 “그 시스템이 갖춰져야 비로소 뭔가 협상의 의미에 맞는 대화가 가능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 정도 되면 남북 대화가 재개됐다 이렇게 평가할 것이다. 아직 그 단계까지 못 간 지금 상황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어떤 예상과 논의를 하기엔 아직은 좀 시기가 이르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종전선언은 (북한의) 비핵화와 무관하게 논의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종전선언은 비핵화 과정과 함께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며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종전선언은 비핵화의 입구, 비핵화의 문을 여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전쟁이 종식됐다’고 하는 일종의 정치적·상징적 선언이다. 어떤 법적·규범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법적으로는 현 정전 상태의 변화를 가져오는 그런 내용은 아니다”며 “이제 남은 문제는 언제, 어떻게 이걸 협상 테이블에 올려서 구체적으로 협의해서 결과를 만들어 내느냐 하는 문제 아니겠느냐. 그런 것들은 한미 간, 또 관련국들 간에 논의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 구체적으로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측 인사들과 만나 종전선언을 포함해 남북 및 북미 관계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미측과 종전선언에 대한 협의와 관련해 “우리가 생각하는 종전선언 구상에 관해 설명을 했고, (미측이) 우리 측 입장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 아직 반응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며 “앞으로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고위관계자는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와 관련, 한국과 미국이 개별적으로 하는 것과 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해 “지금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만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나 우리나 늘 인도적 문제에 대해선 정치적 상황과 연관짓지 않고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하고 요의가 있다는 원칙적 입장은 명백하다”고 했다. 그는 한미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행사 기념 연설에 대해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초보적 논의는 있었지만, 한미 모두 좀 더 깊은 종합적 분석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여러 가지 분석을 하고 있다”며 “전시된 여러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김 총비서 연설 내용도 이제까지 표현하지 않은 내용들이 좀 들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좀 더 종합적 평가와 작업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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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보고회서 논의한 내용 실행계획 포함시켜 준비"유기농업 미래 이끌어 갈 매력·비전 선보이겠다"2022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시그니처.© 뉴스1(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이 13일 오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대비한 전략보고회에서 '괴산의 힘·매력·비전' 3대 전략을 제시했다.괴산의 힘 전략은 관람객 유치를 위해 기존 행사와 연계, 신규 행사 배치,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1004명의 자원봉사단(괴산의 천사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플라스틱·일회용품·종이 없는 학술행사, 재활용 가능한 홍보물 사용, 폐기물 없는 탄소저감 계획 수립 등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괴산의 매력은 관광지 버스투어, 한 달 살아보기,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 느티나무 책마을 축제, 꿀벌음악회, 한국아보리스트 페스티벌, 우리씨앗 전시회, 성불산 아트페스티벌, 나무카약 체험, 구곡문화제, 서울농장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했다.2022 세계유기농엑스포 조형물.(괴산군 제공)© 뉴스1괴산의 비전으로는 유기농엑스포 대통령 방문, 세계유기농엑스포 격년 개최,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확대 운영, 국회미래농업포럼을 준비한다.군은 이날 논의한 내용을 실행계획에 포함시켜 괴산의 힘·매력·미래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이차영 군수는 "다양한 실천계획을 준비해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지원하고 유기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매력과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내년 9월30일 시작해 10월16일까지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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