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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병' 미스터리… 경찰 "숨진 직원, 독극물 마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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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환보효 작성일21-10-22 03:58 조회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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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부산일보DB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회사에서 발생한 '생수병 사건'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동료 직원 A 씨가 독극물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경찰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를 통해 "아직 구체적인 사안을 밝힐 수는 없지만, 육안으로는 독극물을 마시고 사망했다는 추정이 나온다"고 밝혔다. A 씨는 휴대전화로 독극물 관련 검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오는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을 통해 A 씨에 대한 부검과 함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 사무실에서 생수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무단결근한 A 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의식을 회복한 뒤 퇴원한 여성 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들이 마신 생수병도 국과수에 보내 독극물 여부를 포함한 약물 감정을 의뢰했다. 남성 직원은 현재 중태다. 경찰은 A 씨가 타살 정황이 없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이들 3명이 모두 회사 내 같은 팀에서 근무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은 이날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주변인에게 "물맛이 이상하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다만 사무실 내 생수병이 비치된 곳에 CCTV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사건 당시 정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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