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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패대기' 삼성전자…'6만전자' 탈출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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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2-04-21 01:03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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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상승률 1%대 그쳐외국인은 꾸준히 삼성전자 순매도 중"외국인 유의미한 매수 유입돼야 주가 반등할 듯"[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답답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패대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유의미한 매수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삼성전자 ‘팔자’ 역시 당분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5%(100원)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지지부진 박스권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역시 박스권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긴 했지만 단 하루도 시원스러운 상승폭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 기간 동안의 상승 금액은 800원에 불과하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전날 0.9%다. 나머지 이틀은 모두 0.15%씩 ‘찔끔’ 오르는데 그쳤다.삼전 주가가 속시원하게 오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로 인해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내기 바쁜 모습이다.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은 3조원이 넘는 자금을 빼냈다. 최근 2거래일간 126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사자’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이른 규모다.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동안 보유 비중이 높았던 대장주 삼성전자의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1284억원 순매도했다. 순매도 2위는 삼성전자우(005935)선주로 273억원을 팔았다. 기관 역시 약 859억원의 삼성전자 주식을 덜어냈다.올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9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프로그램 매물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는 외국인이 국내 증시 비중 자체를 줄여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삼성전자의 코스피 영향력도 동시에 줄었는데, 반도체 업종이 가진 대표성을 생각한다면 외국인의 의미있는 프로그램 수급 유입이 반도체 반등 탄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삼성전자 주가를 소폭이나마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개미다. 이날 개인은 약 2111억원의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는데 이는 순매수 2위를 기록한 하이브(352820) 매수 규모인 344억원과 비교할 때 6배가 넘는 수준이다. 52주 신저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은 물론, 기존 주주들의 물타기(보유 주식 주가가 하락할 때 추가 매수해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는 것)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업종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데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더 이상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다만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시기는 아직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최 연구원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업황 우려가 작용했다”면서 “주가가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를 미리 반영했지만 주도주로 다시 자리 잡는 시기는 매크로 불확실성 해소 구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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