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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野 대선 후보 선출에 모두 침묵?…文은 MB 축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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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1-11-09 06:13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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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윤석열 축하 메시지 계획 안 해'文정부 검찰총장' 배신감 깔려 있는 듯심상정·안철수와 동시에 축하난 고려 중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1월 8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데일리안 = 고수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해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을 방침이다. 그 기저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 후보가 제1야당의 대선 후보로 자리 잡았다는 것에 대한 배신감이 깔려 있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다만 청와대는 윤 후보를 포함한 야당 후보들에게 축하난을 보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윤 후보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직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원'이기 때문에 당원 자격으로 이 후보를 축하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도 이 후보 축하 메시지에 '민주당 당원으로서'라는 전제를 달았다. 윤 후보는 야당 소속이기 때문에 전제 조건이 다르다는 얘기다.그러나 역대 대통령이 모두 야당 대선 후보 선출에 침묵한 것은 아니다. 문 대통령이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 대변인 명의로 "꿈과 희망의 대선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냈다. 김영삼 대통령도 1997년 김대중 국민회의 대선 후보에게 후보 선출 다음 날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했다.이 때문에 윤 후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시 검찰총장인 윤 후보를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지칭하며 "(윤 후보가)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윤 후보는 2019년 여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하며 정부 여당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는 검찰개혁 등에 반발하며 지난 3월 중도 사퇴했고, 문 대통령은 윤 후보의 사의 표명 1시간 만에 이를 수용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후보에 대한 메시지를 낼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 관계자는 "정무수석실에서 윤 후보에게 문 대통령 명의의 축하난을 보내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윤 후보뿐 아니라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야당 대선 후보들에게 모두 축하난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청와대는 윤 후보가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한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윤 후보가 전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제가 면담 요청할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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