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숨결 따라 호젓한 발걸음… ‘조선 왕릉 박물관’ 구리 동구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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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환보효 작성일21-11-11 03:00 조회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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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봉분이 태조의 고향 함흥에서 가져온 억새로 뒤덮여 있다.가을이 바삐 지나가고 있다. 늦가을 호젓한 산책을 즐기려면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의 동구릉(東九陵)이 제격이다. 능과 능을 연결하는 흙길은 호젓하고 단아하다. 품격 높은 세계문화유산 사이를 걷는 길이다.동구릉에 들어서면 오랜 세월 왕릉을 지켜냈을 고목들이 허리를 구부린 채 산책길에 도열해 있다. 나무 사이로 볕이 들고 길옆에는 가녀린 시냇물이 흐른다. 왕릉 순환로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 사연을 짚어가며 구경하면 흥미가 배가된다.전체 42기의 조선 왕릉 가운데 북한 개성에 있는 태조의 첫째 왕비인 신의왕후의 제릉과 2대 왕인 정종과 정안왕후의 후릉을 제외한 40기가 남한에 있다. 그중 9기의 능이 조선의 수도 한양 궁궐을 기준으로 동쪽인 동구릉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조선 초대왕인 태조의 건원릉, 문종의 현릉, 선조의 목릉, 영조의 원릉, 현종과 명성황후의 숭릉 외에도 경종의 혜릉, 헌종의 경릉,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의 휘릉, 추존 문조(순조의 장남)의 수릉으로, 조선 초기부터 말기까지 17위의 왕과 왕후가 안장돼 있다. 조선 왕릉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선 왕릉 박물관’이라 할 만하다.조선왕릉 전체를 통틀어 지정된 5개의 보물 가운데 4개가 동구릉에 있다.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에 있는 신도비와 정자각, 14대 선조의 목릉과 18대 현종의 숭릉에 있는 정자각이다. 정자각은 한자로 고무래 정(丁)자 모양을 한 데서 만들어진 이름이다.드론으로 내려다본 동구릉 전경.동구릉을 대표하는 능은 건원릉이다. 규모가 크고 조형물도 웅장하다. 건원릉 정자각은 1408년 설치된 조선 최초의 정자각이다. 조선왕릉 정자각의 본보기로서 그 의미와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 보물로 지정됐다.신도비는 태조의 공덕을 적은 비석이다. 신도비 앞면에는 태조의 생애와 업적이 기록돼 있고 뒷면에는 조선 개국공신 100여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건원릉은 고려 공민왕릉의 형태를 따랐다. 다만 다른 능과 달리 억새(청완)로 뒤덮여 있다.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북한 함흥에서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1년에 한 번 한식날에 청완예초의라는 의식으로 벌초를 한다. 오는 20일까지 능침을 특별개방중이다.건원릉 오른쪽에 목릉이 자리한다. 1개의 능원에 3개의 언덕으로 조성된 동원이강릉 형식이다. 왕과 왕후의 능이 정자각을 기준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넓게 배열돼 있다. 가장 먼저 승하한 의인왕후가 가운데에, 선조 임금이 왼쪽에, 가장 나중에 승하한 인목왕후가 오른쪽에 모셔져 있다. 기둥 위에만 공포를 올리는 주심포 양식으로 된 다른 정자각과 달리 목릉의 정자각은 다포형식으로 건축됐다.영조와 계비 정순왕후가 잠든 원릉.건원릉 왼쪽으로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 조씨의 능인 휘릉을 지나 원릉이 이어진다. 21대 영조와 계비 정순왕후가 잠든 곳이다.원릉 다음은 헌종의 경릉이다. 왕과 효현왕후 효정왕후의 봉분 3기가 하나의 곡장(담벼락) 안에 사이좋게 들어서 있다. 조선왕릉 중 유일한 삼연릉이다. 단릉인 혜릉을 지나 쌍릉으로 조성된 숭릉이 차례로 이어진다. 현종과 명성황후가 모셔진 숭릉의 정자각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다른 정자각(정면 3칸, 측면 2칸)에 비해 규모가 크다. 숭릉의 정자각이 보물이 된 이유는 지붕에 있다. 다른 왕릉의 지붕이 맞배지붕을 하는 데 숭릉 정자각은 유일하게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헌종과 효현왕후·효정왕후의 삼연릉인 경릉.입구에서 가까운 수릉의 주인 문조는 조선 23대 순조의 아들로 22세에 요절했다. 학문과 예술 분야에 재능이 뛰어나 효명세자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인공 이영(박보검 분)이 바로 효명세자다. 원래 용마산 아래에 문조의 능이 있었는데, 신정왕후 조씨가 죽고 나서 동구릉에 합장됐다고 한다. 수릉 다음으로 만나는 현릉은 조선 5대 문종과 현덕왕후가 잠든 동원이강릉이다. ‘국조오례의’에 따라 만든 첫 번째 능으로, 선대의 능보다 검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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