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도 윤석열도 ‘2030 마음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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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1-11-15 08:19 조회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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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0대 소득세 비과세 검토윤, 프로야구 KS 직접 관람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내년 대선의 캐스팅보터이자 취약 지지층인 2030세대에 연일 공을 들이고 있다.이 대표 측에서는 14일 연간 종합소득이 5000만 원 이하인 20대 근로소득자·사업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를 공약으로 검토 중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민주당 선대위 청년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장경태 의원은 이날 일부 언론에 “20대의 소득 사다리가 필요하다”며 이런 내용의 공약을 선대위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희망을 잃은 청년을 구하기 위해 포퓰리즘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하겠다”며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와 전 국민 가상자산 지급 등 청년들을 겨냥한 공약을 공세적으로 내놓고 있다. 장 의원은 "세대별 가구소득 증감률, 순자산 증감률 등을 보면 전 세대가 오르는데 20대만 떨어지고 있다”며 해당 공약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특정 연령층에만 세금을 감면하는 과세 정책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적지 않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4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차장에 주차한 매타버스 안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산업 연구원들과 함께하는 마자요 토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당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다급해진 이 후보 측에서 ‘아무 공약 대잔치’를 시작하고 있다”며 “29세는 소득세가 없다가 갑자기 30세가 되면 소득세를 징세하는 것은 무슨 형태의 공정이냐. 생일선물입니까”라고 꼬집었다. 파장이 커지자 이 후보 측은 “20대 소득세 비과세는 선대위에서 논의되거나 검토된 바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야구팬들과 함께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직접 관람하며 시민들과 호흡했다. 윤 후보가 선거전에 바쁜 시간을 쪼개 야구 관람에 나선 것 역시 지지세가 취약한 2030 세대에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행보로 해석됐다. 윤 후보는 경기장 입장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위드 코로나’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좀 보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캠프에서 (일정을) 만든 모양”이라고 관람 배경을 설명했다.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으로 ‘야구광’을 자처하는 윤 후보는 이날 시민들과 나란히 줄을 서 20여 분 만에 경기장에 입장했고, 주변 야구팬들은 ‘윤석열 왔다’며 기념 촬영을 요청하거나 주먹 악수를 하며 반겼다.윤 후보는 전날에는 청년들을 향해 “한국의 오바마와 마크롱이 되어보지 않겠냐”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국회의원 피선거권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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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푸드테크 업계 미래를 내다보는 전문가의 말말말.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11월 2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정 당사국 총회(COP26)에 참석, “자연보호와 식량 시스템 개선을 위해 20억달러(약 2조38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식량 가치사슬이 환경과 직결된 문제임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영화 ‘타이타닉’으로 잘 알려진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지난 9월, “기후 위기와 싸우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식량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라며 실험실에서 소 세포에서 성장한 단백질로 고기를 개발·생산하는 육류 스타트업인 알레프 팜스와 모사 미트에 투자를 단행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인 빌 게이츠 등 세계 ‘큰 손’들은 임파서블 푸드 등 다양한 대체육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소고기뿐 아니라 다양한 식품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는 기업이 뒤따르고 있다.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한 스웨덴 오틀리는 귀리로 우유를 만든다. 미국 기업 잇저스트는 동물성 계란이나 유제품 없이 녹두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대체 계란을 SPC그룹과 손잡고 지난 9월 한국에도 공식 출시했다. 네덜란드 기업 프로티팜은 딱정벌레류의 곤충 단백질 식품을 내놓았고, 싱가포르 기업 시옥미트는 새우의 세포를 떼어내 배양육을 만들었다. 독일의 식품회사 바이오준은 고령자가 쉽게 씹을 수 있는 젤리 식품을 3D 프린터로 출력하고 있다.더 나아가 유통·배송 등 식품 전 분야에서도 블록체인을 이용한 이력 추적 등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의 식료품 공유 기업인 올리오는 개인과 기업이 처분하기 어려운, 낭비되는 식료품을 주변인에게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고, 미국의 배달기업 도어대시는 식품이 발 빠르게 소비자에게 배송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농작물 재배부터 음식 배달까지 식품의 생산·제조·유통·배송 등 식품 가치 사슬 전반을 혁신하는 ‘푸드테크(Food Tech·첨단 기술을 이용한 식품 제조 및 유통 고도화)’ 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와 고령화와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의 등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식량 공급망을 흔들면서 푸드테크가 이런 복합적인 문제를 풀 해결사로 급부상하고 있다.식탁 물가 급등은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산은 전통 식품 사슬이 야기한 환경문제를 부각시켰다. 채식주의에 관심을 가지는 MZ 세대를 필두로 개인의 건강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과 동물권을 생각하며 건강에도 좋은 식품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이미 약 200조원에 달한다. 성장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받는 배양육의 경우, 글로벌 컨설팅회사 커니는 2030년 글로벌 육류 소비량의 약 10%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험실 배양육과 식물성 재료로 만드는 고기를 포함한 글로벌 대체육 시장은 2018년 45억달러(약 5조 3730억원)에서 2027년 88억달러(약 10조 50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가 전망했다. 푸드테크로 몰리는 자금도 불어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2011년 1억달러(약 1194억원)에 머물렀던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은 2020년 173억달러(약 20조 6562억원)로 급증했다. 푸드테크 산업은 네슬레 켈로그 등 글로벌 식품 제조 대기업과 맥도널드 버거킹 같은 외식 대기업들도 뛰어들면서 스타트업과 경쟁하는 격전지가 되고 있다.정부 차원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물적 자원 이동이 제동에 걸리면서 지난해 3월부터 러시아, 베트남 등 주요 곡물 수출국이 수출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일이 발생하며 식량안보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로 지난 6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국제 밀 가격이 전년보다 40%가량 상승하는 등 식량 생산에도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서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식량 수급 불안과 인플레이션은 민심 불안의 근원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K푸드테크, 배달에서 대체 식품까지국내 푸드테크는 배달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속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배달 플랫폼이 급성장했다.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2020년 매출액은 2019년보다 94.4% 증가한 1조995억원을 기록해 설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입성했다.최근에는 대체 식품 분야가 주목을 받는다. 국내 식품 대기업들은 대체 식품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동원F&B는 2018년 미국 ‘비욘드미트’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부터 관련 제품을 판매 중이며, 풀무원은 미국 스타트업 블루날루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배양 해산물 도입을 추진 중이다.직접 대체 식품 개발에 나서거나 국내외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업도 있다. 롯데푸드는 이미 2019년 자체 개발, 생산한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엔네이처 제로미트’를 선보였으며, 신세계푸드도 올해 7월 자체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내놨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싱가포르의 갑각류 배양육 전문 기업 ‘시오크미트’와 이스라엘 배양육 전문 기업 ‘알레프팜’에 잇따라 투자했다.그러나 푸드테크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각종 규제와 정책, 대체 식품 개발에 반발하는 기존 축산·낙농·수산업계와 갈등, 새로운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 등은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다. 가장 대표적인 푸드테크 기술인 배양육과 관련해서도 세포배양육의 경우 상용화를 위해 단가를 더 낮춰야 한다는 점과 식물성 고기의 경우 유전자변형(GMO) 곡물 사용 등에서 안전성 관련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이코노미조선은 ‘푸드테크’ 기획을 통해 국내외 현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해 봤다. 특히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대체식품과 식품 생산 분야의 국내외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푸드테크 투자사의 입장과 전문가의 진단도 담았다.+Plus Point / Interview 민중식 신세계푸드 R&D센터장“대체육 개발은 환경 보호와 미래 세대를 위한 의무”이선목 기자민중식 신세계푸드 R&D센터장서울대 식품공학과 학·석사, 서울대 식품공학과 박사, 전 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연구원, 전 아워홈 식품연구원. 사진제공 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지난 7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선보이며 국내 대체육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베러미트 개발을 총괄해 온 민중식 신세계푸드 연구개발(R&D)센터장은 최근 ‘이코노미조선’과 서면 인터뷰에서 “대체육 개발은 종합식품기업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한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신세계푸드가 대체육 개발을 시작한 계기는.“신세계푸드는 건강한 먹거리와 지구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자체 대체육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베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에 기여하자’는 신세계푸드의 의지를 담은 브랜드다.”베러미트 개발 기술이 궁금하다.“고기 맛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완두, 녹두, 대두 등 다양한 식물성 원료와 비율을 5년간 연구했다. 붉은 고기 색은 파프리카, 비트 등을 활용해 인공색소 없이 식물성 원료 100%로 구현했다. 특히 고기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을 재현하기 위해 해조류 추출 다당류를 사용했다.”시장의 반응은.“베러미트를 활용한 첫 제품인 ‘플랜트햄&루꼴라 샌드위치’는 스타벅스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약 20만 개가 판매됐다. 협업 브랜드도 늘었다. 지난 10월부터 조선호텔에서 베러미트 샌드위치를 판매 중이며,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는 최근 새 전기차 ‘이트론’ 시승 행사에서 베러미트 샌드위치를 제공했다. 추가 협업 요청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신세계푸드 대체육 ‘베러미트’로 만든 햄을 사용한 먹거리. /사진제공 신세계푸드베러미트 사업 확장 계획은.“2021년까지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대체육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쌓는 것을 목표로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만간 유명 레스토랑이나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베러미트를 활용한 메뉴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대체 식품 시장에 대한 전망은.“베러미트를 사용한 샌드위치를 재구매하고 있는 소비자 대다수가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다. ‘미닝 아웃(개인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출하는 소비 행위)’ 소비가 확산하면서 대체 식품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 더 많은 기사는 이코노미조선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푸드테크] ① 식량안보·먹거리 건강 해결사 푸드테크 뜬다[푸드테크] ② 식품과 기술의 만남[푸드테크] ③ [Interview] 조시 테트릭 잇 저스트 창업자·주세페 시온티 노바미트 창업자·[푸드테크] ④ [Interview] ‘해표 식용유’ 3세 신기준 이그린글로벌 대표[푸드테크] ⑤ [Interview] 임팩트 VC 인비저닝 파트너스 차지은 상무[푸드테크] ⑥ [Interview]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푸드테크] ⑦ [Interview] 실뱅 샤를부아 캐나다 달하우지대 식품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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