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COP26서 '청정수소 공급망' 설명회…영국·독일·호주 등 관심

기후총회서 공급망 다자간 협의체 논의…올 10월 10개국에 제안한정애 환경부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날 한 장관은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제공) 2021.11.1/뉴스1(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영국 글래스고에 열린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개최한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Clean Hydrogen Trade Initiative)' 추진 설명회에 영국, 독일, 호주 등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산업부는 1일 이번 총회에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공동으로 추진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글로벌 청정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를 호주, 독일, 사우디 등 10여개 국가에 제안했고 이번 COP26을 계기로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COP26 한국홍보관에서 진행한 것이다.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는 향후 탄소중립 시대에 안정적이고 신뢰할만한 국제 청정수소 공급망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청정수소 공급국 및 수요국들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를 지향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수소 수요·공급 등 교역 관련 프로젝트가 구체화된 국가를 중심으로 Δ청정수소 인증 Δ원산지 규정 등 교역규칙 ΔCO2 포집·저장 Δ수소가격 공시 Δ실증 프로젝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상국은 영국, 독일,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타르, 칠레, 사우디, UAE,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이다. 산업부 양기욱 FTA정책관은 설명회에서 “수소는 청정에너지의 저장과 운송이 가능한 미래 에너지로서 탄소중립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요소"라며 "청정수소 교역 활성화는 매우 중요한 글로벌 의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수소 수요국과 생산국이 함께 모이는 다자간 논의를 통해 청정 수소 교역의 사전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정수소 이니셔티브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전세계 수소차,연료전지 보급량 1위, 수소충전소 보급속도 1위와 같은 수소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청정수소 교역을 위한 제도·산업적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