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美프린스턴대에 500만달러 규모 한국학 기금교수직 설치

KF 사업으로 美 동부 아이비리그에 15명의 교수·교원 임용한국학 균형발전 위해 남부 에모리대 등에도 기금교수직 설치 예정KF-프린스턴대 한국학 교수직 협약식에 참석한 KF 및 프린스턴대 관계자들. (오른쪽부터) 토니 투라노 부학장, 아나 실즈 동아시아학과장, 이근 KF 이사장, 데보라 프렌티스 프로보스트, 파블로 데베네데티 연구처장, 진 재럿 학장, 리처드 메이어스 부프로보스트© 뉴스1(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한국국제교류재단(KF)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프린스턴대와 총 500만달러(약 59억원) 규모의 한국학 기금교수직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근 KF 이사장은 이날 프린스턴대를 방문, 데보라 프렌티스 부총장(Provost), 파블로 데베네데티 연구처장, 아나 실즈 동아시아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학 기금교수직 설치 협약식을 개최했다.KF는 지난 2007년 프린스턴대에 첫 번째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한 바 있으며, 스티븐 정(Steven Chung) 한국문화·사회학 KF교수(임용 당시 조교수, 현 부교수)가 당시부터 임용 중이다. KF는 “이번 두 번째 교수직 설치는 프린스턴대의 한국학 연구·교육 기반 확대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F는 1991년 창립 이래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8개 대학(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 컬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브라운대)에 한국학 전공 교수직을 설치하고 한국어 강사 고용을 지원해 현재 총 14명의 KF 한국어·학 교수와 1명의 한국어 강사가 활동 중이다.KF는 지난 30년간 해외 17개국 97개 대학에 총 149석의 정규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했으며, 총 4000명 이상의 해외 한국학 전공 석·박사생 및 박사후연구 펠로를 지원했다. KF는 “전도유망한 차세대 학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해외 주요 대학에 한국학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함으로써 해외에서의 한국학 연구와 교육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프린스턴대 기금교수직 설치 역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KF는 미국 내 지역별로도 균형 있는 한국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미국 남·중부 지역의 한국학 기반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말 남부 조지아주에 위치한 에모리대와도 총 400만달러(약 47억원) 규모의 한국학 기금교수직 신설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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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러 규모 한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