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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에 재미까지…MZ세대 겨냥한 금융서비스 게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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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1-11-07 00:06 조회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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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고객 확보 차원KDB미래전략연구소 보고서[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MZ세대(2030세대)를 잡으려면 수익률과 함께 재미도 선사해야 한다. 최근 금융상품에 게임 메커니즘 및 사고방식의 접목이 부쩍 늘어나는 이유다. 고객 확보를 위해 이러한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게임화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6일 KDB미래전략연구소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일상화 등으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게임화)’이 고객 마케팅을 넘어 교육과 금융 등 범위로 확장하고 있다. 수익률과 더불어 재미 등을 선호하는 MZ세대가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하면서 금융회사들은 게임 요소를 접목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이는 금융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도전과 성취, 보상 등 게임 요소를 가미하는 방식이다. 토스 만보기와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등이 대표적이다.토스 만보기는 5000보 10원, 1만보 30원, 편의점 등 가까운 장소를 선택해 목적지에 도달하면 20원씩(최대 100원) 등 토스 머니를 지급한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은 매주 최초 가입금액만큼 적금을 납입하면 캐릭터가 ‘목표 달성 캘린더’ 빈칸을 채워주고 목표를 달성하면 연 0.50%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게임 요소를 가미해 이용자의 금융 앱 방문을 늘리고 금융거래를 발생시키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고객이 모바일뱅킹 사용과정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고 긍정적 태도를 보이게 돼 고객 충성도 강화에도 효과적이다.보고서는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 상품이 가입자 100만명 확보에 걸리는 기간이 크게 줄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8년 6월 출시된 26주 적금은 245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겼다. 2019년 12월 선보인 저금통 상품의 경우 100만명 확보에 13일이 소요됐다.플랫폼 헤게모니를 갖게 되면 수익은 자연스럽게 극대화될 수 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은 당장의 수익보다 장기고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흥미와 몰입경험을 통해 고객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은 고객 확보를 위한 금융권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 속에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자료=KDB미래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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